볼리비아, 갈등의 지리

Abstract

2008년 8월 10일 국민소환투표에서 에보 모랄레스는 67%의 지지를 얻었다. 심지어 자치를 요구하는 몇몇 주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 결과를 제대로 이

해하려면 민중-원주민 진영과 반동적 과두계층을 대비시키는 단선적 시각을 배제할 필요가 있다. 늘 볼리비아는 지배하기 힘든 땅이었다. 볼리비아의 특수한 지리

가 온갖 갈등을 낳아 왔다. 최근 수십 년 동안 정치권력은 서부가 거머쥐고 있는 반면, 경제 권력은 동부로 이동했다. 바로 이 점이 갈등의 핵심이다. 하지만, 서부에서 동부로의 인구 이동으로 자치를 지지하는 주들이 겪고 있는 근본적인 인구 변화로 가까운 장래에는 상황이 변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