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等狀을 통해 본 조선후기 聯名呈訴와 公論 형성 : The Significance of Deungjang (等狀) in Filing Joint Petition and Drawing Collective Consen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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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경숙

Issue Date
2010-06
Publisher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Citation
규장각, Vol.36, pp. 27-49
Keywords
等狀呈訴聯名呈訴公論族人儒生鄕村社會Deungjang (等狀)Filing PetitionJoint PetitionCollective ConsensusPublic OpinionClanConfucian ScholarsLocal Communities
Abstract
이 논문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된 等狀 1,125건을 대상으로

조선후기 연명정소 활동의 실태와 공론 형성의 특성을 분석한 글이다. 등장

은 2인 이상이 연명으로 정소하는 문서로 1인 정소와는 달리 다수의 관련인

들이 의견을 결집하고 단체 행동을 한 결과물이었다. 연명 정소는 18세기 후

반 이후 활성화하며 사회적 추세를 형성하였는데, 조선후기 대표적인 사회

문제에 해당하는 산송, 토지, 부세 문제를 중심으로 전개되었고 50인 이상의

대규모 정소에서는 특히 정려․증직 관련 활동이 두드러지는 현상을 보였다.

연명 정소는 친족집단인 족인 및 문중, 서원․향교를 중심으로 한 유생, 그리

고 향촌공동체의 民人 등 세 사회집단이 주도하면서 각각 문중 공론, 유생 공론,

향촌 공론을 형성하였다. 족인들은 爲先事業을 중심으로 문중 차원에서 문중 공

론을 형성하고 대규모 정소활동을 전개하였다. 유생들은 정려․증직 등 성리학

적 사회질서의 유지와 연관된 문제를 중심으로 군현 단위의 공론을 형성하며

중대규모의 정소활동을 전개하였다. 민인들은 조선후기 최대의 시대적 과제였

던 부세 문제를 중심으로 촌락 단위에서 중소규모의 향촌 공론을 형성하였다. 이

와 같은 정소활동과 공론 형성의 특성은 조선후기 사회경제적 변동 속에서 각 사

회집단들이 당면한 사회문제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었다.
ISSN
1975-6283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71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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