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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연구에 공동체 생태학이론의 적용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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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최창현; 박상규

Issue Date
2001-03
Publisher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Citation
행정논총, Vol.39 No.1, pp. 177-201
Abstract
정부조직의 부처이기주의(departmentalism)는 부처팽창주의 혹은 부처제국주의라고 할 만큼 역기능적이다. 이러한 측면은 행정의 대응성의 결여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본 연구는 이러한 비합리적 측면의 극복을 공동체생태학이론(community ecology theory)에서 탐색하였다. 공동체생태학이론은 사회생태학적 접근방법에 기초하여 공동체의 조직들이 연합하여 취하는 전략적 행위를 분석하는 연구 틀이다. 이러한 분석은 조직의 적응형태를 개별 조직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공동체에 기초하는 것이며, 공동체 전략개념의 유용성을 제시하는 것이다. 정부의 부처조직을 분절된 조직이라고 볼 때, 분절된 조직에서도 공동체적 전략은 일련의 단계를 거쳐서 진화해 갈 수 있다는 측면은 중요한 함의를 가진다. 편리공색적 관계든 상리공생적 관계든 한 쌍으로 이루어지는 협력적 행태로 부터 출발하는 것은 단계 I 이며, 이러한 협력적 행태가 수많은 부서간 반복되어질 때는 단계Ⅱ, 협력이 군집수준에서 이루어질 때는 단계Ⅲ, 마지막으로 이러한 과정이 개체군 전체에 파급되어 공동체적 전략이 창발되는 것은 단계Ⅳ이다. 한편, 공동체 전략의 진화메카니즘은 각 단계별로 구분되어진다. 분절된 조직에서 공동체 전략의 진화는 단계Ⅰ수준에서는 positive-sum game이 이루어지는 환경에서 한 쌍으로 이루어지는 협력이 시작되며, 모방적 적응이나 경쟁적 선택 그리고 구조적 동질화과정을 통하여 단계Ⅱ 수준으로 진화한다. 단계Ⅱ와 단계Ⅲ 중간의 임계군(critical mass) 수준으로 이러한 협력적 행태가 진화되어지면 군락화(colonization)단계를 거쳐 개체군 전체로 협력적 행태가 창발되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관련부서의 주도적이며 의도적인 개입없이 부서수준의 행태가 개체군 수준으로 창도되며 변형되어지는 메카니즘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이러한 메카니즘을 정부조직연구에 도입 적용하였다. 이러한 노력은 향후 정부조직의 협력적 행태의 진화정도를 진단하여 다음 단계로의 진화를 위한 메카니즘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정부조직 내 부처이기주의를 극복하는 함의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ISSN
1229-6694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7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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