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현상의 설명 , 해석 , 비판

Abstract

이 글은 「설명 해석 비판」을 행정학 연구에 있어서 어떻게 절충하여 적용할 수 있는가를 모색해 본 하나의 시론이다. 그 철학적 배경과 근본적인 가정의 차이 때문에 과학적 설명과 해석학이나 비판이론의 견해들은 서로 절충될 수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행정현상이라고 하는 복합적 대상의 연구와 실천방안의 모색에 있어서는 모두가 유용한 근거를 마련하여 주는 것 같다. 이 글에서는 소위 주류사회과학방법론에서 주장하는 연역적-법칙적 설명논증의 구성요소와 형식 및 조건을 간단히 정리한 다음에 사회과학의 기본가정과의 관련하에서 검토하여 보았다. 이와 같은 검토를 통하여 설명-해석-비판을 부분-맥락-상위맥락간의 관계로 놓고 보았으며 그것들은 행정학에 있어서 실천으로서의 정책형성에 모두 적실하게 적용되는 것으로 보았다. 정책이 목적과 수단의 연결이라고 한다면 비판이 목적설정에 도움이 되고 설명과 예측이 인과관계의 가정에 관한 일반화된 지식으로서의 수단을 제공하여 해석이 대화를 통한 실천방안의 구성에 도움을 주리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