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료의 역기능적 행태에 관한 고찰

Abstract

관료의 행태(behavior)는 행정조직의 목표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조직목표의 달성에 순기능인 작용을 하기도 하고 역기능적인 작용을 하기도 한다. 본고에서 말하는 역기능적 행태란 오늘날 행정의 책임성(Verantwortlichkeit)을 내실로 하는 민주행정의 이념과 목표달성에 저해가 되는 모든 행동양식을 의미하는 광의의 개념이다. 인간의 행태는 동기(motives)내지 욕구(needs)로 부터 연원하며 외현적인 관찰이 가능한 행동일 수도 있고 소극적인 부작위일 수도 있다. 본래 사람사이의 상호작용은 복잡하고도 다국면적(many-faceted)인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완전하게 이해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런데 사회심리학자들은 여러가지 상호작용의 추상적 특징을 확인하려 하거나 그들을 각각 분리하여 검토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