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발전에 대한 저항분석 - 조직변화를 중심으로 -

Abstract

어떠한 생물학적 혹은 사회적 유기체이든 생존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불가피하다. 변화는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해서 계속되는 우리생활의 연속적인 양상이며 생활 그 자체가 끊임없는 일련의 변화를 포함하고 있다. 어떤 조직도 조직내에서의 적절한 변화를 요구한다. 따라서 변화는 모든 조직에 원래부터 존재하는 것이며, 변화에 대한 저항 역시 조직에 있는 모든 구성원에게 고유한 것이다. 변화에 대한 저항은 유용할 수도 있으나, 언제나 새로운 것이 좋다는 논리가 자동적으로 성립되어서는 안되며 모든 변화가 언제나 건강한 것도 아니다. 그러나 변화를 도입하고자하는 사람에게는 변화가 성공적이기 위해서 변화에 대한 저항이 감소되거나, 가능하다면 변화가 지지되거나 받아들여져야 한다. 따라서 최소의 저항이 따르는 변화를 도입하는 능력이야 말로 조직운영의 핵심적 기술이다. 본고는, 변화에 대한 개인의 태도를 결정하는 요소를 설명하고, 이를 요소가 어떻게 작용하여 변화에 대한 저항을 형성하는가와 저항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끝으로 행정학이란 학문은 아직 상대적으로 새로운 것이며 여러가지 철학적 방법론상의 문제에 대해 많은 논란이 야기되고 있으며 행정학은 다른 학문에 대해서 「파라다임」의 역할을 할 수 없는 단계(Pre-paradigmatic stage)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여기서는 조직발전 혹은 조직변화에 따르는 저항에 관한 일반이론을 행정발전에 대한 저항을 연구하기 위한 「Model」로 삼았음을 밝혀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