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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연구방법의 토착화에 관한 소고 - 정치학 국제정치학 행정학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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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광웅

Issue Date
1979
Publisher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Citation
행정논총, Vol.17 No.2, pp. 146-170
Abstract
이 글은 방법론에도 「토착화」문제가 제기되어야 하는가에 의문을 품으면서 우리 학문의 실질연구가 반토착적이라는 현황파악 이전의 직감을 편견삼아 이 두가지가 상반되는 입장에서 출발한다. 다시 말해서, 사회과학의 어느 분과학문에서난 외국의 이론을 원용해서 설명하지 않은 것이 드물 정도로 학문연구의 태반이 외부의존적인 경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각 분과학문은 저마다 「한국적」인 것을 찾자고 다투어 주장한다. 그런가하면 학문연구를 뒷받침하고 도구역할을 해주는 방법론에 반드시 국경이라는 테두리를 쳐야 옳으냐는 좀 더 생각해야 답이 나올것 같기도 하다. 즉, 학문의 실질연구는 토착적인 쪽으로 고양해 나아가야 할 것이되, 학문의 연구방법은 굳이 토착적인 방법을 강구하지 않더라도 커다란 과오가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뜻이다. 적어도 일반적으로 연구방법은 문화예속적이 아닌 보편성을 추구하며 또한 이를 속성으로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머물지를 않는다. 문제는 학문의 실질연구가 외국편향적인 것의 한 원인이 그 방법론에 있기 때문이 아니냐라는데 있다. 이것은 커다란 오해다. 여기서 분명히 해야할 것은 방법론을 접근입장(approach)과 연구방법(research)으로 이해하여 포괄적으로 설명한 견해를 쫓아 이들 세분된 제 구성요소들-원형 · 이론 · 모형 · 가설 · 법제 등- 을 방법론의 총체로 받아들이는 데 이의가 없다면 어떤 입장 어떤 방법을 택해서 이론을 구성하건 모형을 정립하건 상관이 없는데, 다만 그 준거가 되는 이론 · 모형 · 가설 등의 내용이 외국에서 개진 주장된 것을 차용해 왔다는 점이 문제를 야기시킨다고 하겠다.
ISSN
1229-6694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7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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