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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 규범성, 공적 언어

DC Field Value Language
dc.contributor.author이우람-
dc.date.accessioned2011-02-20T23:44:26Z-
dc.date.available2011-02-20T23:44:26Z-
dc.date.issued2010-
dc.identifier.citation철학논구, Vol.38, pp. 147-179-
dc.identifier.urihttps://hdl.handle.net/10371/73025-
dc.description.abstract우리는 어떤 행위의 도덕적인 옳고 그름을 도덕 원리에 비추어 판가름하듯이, 특정 상황에서 이루어진 의사소통을 일정한 기준에 비추어 성공적이었다거나 성공적이지 않았다고 평가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도덕적 사고와 행위를 규율하는 원리들이 규범적인 성격을 지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의사소통을 지배하는 원리들 역시 규범적인 성격을 지닌다고 말하는 것 또한 자연스러워 보인다. 이렇게 자연스러운 생각의 바탕에는 의사소통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는 객관적인 또는 공적인 기준이 존재한다는 직관이 깔려있다. 통상적으로 이 객관적인 기준 노릇을 한다고 여겨지는 것이 바로 의미라는 존재자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나 문장들이 지칭하는 대상들이 객관적인 특성을 지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의미 역시 객관적·공적인 특성을 지니는 것이라 여겨진다. 만약 의사소통을 화자가 발화한 문장이나 단어의 의미가 청자에게 이해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 의미에 관해 공적으로 주어진 규칙들이 존재하며, 이 규칙들을 우리가 올바르게 준수하는지 여부에 따라서 의사소통의 성공 여부도 판가름된다는 것이 의사소통의 규범성에 대한 한 가지 직관적인 설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의 목표 중 하나는 바로 이 직관적인 설명에 반대하는 것이다. 의사소통 과정에는 우리의 이성적 행위와 관련된 다양한 규범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화자와 청자 사이의 의사소통이 일정한 목적 아래 진행되는 이성적 행위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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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language.isoko-
dc.publisher서울대학교 철학과-
dc.title의사소통, 규범성, 공적 언어-
dc.typeSNU Journal-
dc.citation.journaltitle철학논구-
dc.citation.endpage179-
dc.citation.pages147-179-
dc.citation.startpage147-
dc.citation.volume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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