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oul Journal of Medicine

Abstract

1985년 3월에 발간된 제26권 제1호, 통권101호는 그동안 사용되어 던 잡지명을 『서울醫大 學術誌』에서『THE SEOUL JOURNAL OF MEDICINE』이란 영문 타이틀로 바꿔서 발간된다. 이순형(李純炯) 현 학장이 술회하였듯이 1960년 창간 당시의 우리나라 여건에서는 획기적인 쾌거였었고, 영문판 대학잡지로 발간되면서부터는 우리나라 의학수준의 향상과 국제화에 견인차 하였던 잡지 이었음은 자타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그러나 시대의 조류에 따라 우리 대학 교수들의 연구결과를 더 이상 수용할 존재 가치가 상실되어감에 따라, 이제는 그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 퇴역하는 당당함과 오만함으로 영욕의 세월을 뒤로하고 1995년 12월 호, 통권 144호로서 한국 의학잡지사의 뒤안길로 물러가는 영문판 대학학술지 『THE SEOUL JOURNAL OF MEDICINE』이 걸어온 지난 10여년을 더듬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