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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에 대한 하나의 철학적-역사적 성찰 -베를린 장벽의 붕괴 20주년과 그 함의를 찾아-
A Philosophical-Historical Reflection on the Modernity ―In Search of the Meaning of 20 Years After the Collapse of Berlin 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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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최치원
Issue Date
2010
Publisher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Citation
철학사상, Vol.37, pp. 213-244
Keywords
근대베를린장벽독일통일평화자유책임윤리동북아시아ModernityBerlin WallNortheast AsiaGerman ReunificationPeaceFreedomEthics of Responsibility
Description
본 논문은 고려대학교 평화연구소와 독일 자유 베를린 대학교 공동 주최로 ‘베를린장벽 붕괴 20년과 한반도 통일에 주는 교훈’이라는 주제로 2009년 9월 10일-11일 사이에 고려대학교 백주년 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열린 국제학술회의에서 발표된 글을 수정 보완한 것이다.
Abstract
근대는 홉즈봄(Eric Hobsbawm)의 개념을 빌어 표현하면 ‘극단의 시대’로 불릴 수 있다. 근대의 특징적 모습들은 파시즘의 도래, 완벽한 파괴와 살육을 보장해 주는 기계들의 혁신, 폭력과 테러의 정치 및 문화의 진
화, 끊임없는 인권 유린과 기본 권리의 침해, 무엇보다도 양차 세계 대전에서 절정에 이른 전쟁들 속에서 나타나고 있다. 베를린 장벽의 붕괴는 이 점에서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그것은 동독 지역의 무혈의 혁명과 구소련의 평화로운 변혁을 가져왔던 출발점이었다. 하버마스(Jürgen Habermas)는 근대를 혼돈과 오류로 가득한 프로젝트로 이해했다. 그러나 그것은 그에게 ‘미
완의’ 프로젝트이다. 그것이 미완인 이유는 아마도 세계를 보다 정의롭고 지속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희망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은 아닐까? 오늘날 유럽은 수많은 혼돈과 오류 뒤에 유럽연합이라는 평화로운 세계시민적 공동체로 새로 태어났다. 베를린 장벽의 붕괴는 근대라는 프로젝트가 여전히 완성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하다. 오늘날 베를린 장벽의
붕괴는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20년 전에 있었던 베를린 장벽의 의미를 다시금 고찰하는 것은 ‘역사의 종언’으로 대변되는 오늘날과 같은 의미의 상실의 시대에 맞서 미래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하는 단서가 될 수 있을까? 본 연구는 이에 대한 대답을 찾으려는 하나의 시도이다.
특히 본 연구가 주목하는 것은 ‘평화’, ‘윤리’ 그리고 ‘자유’의 문제이다. 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의 시점에서 이 문제를 고찰해 봄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로서 세계와 그리고 가능하다면 동북아시아를 이해하기 위한 이론적이고 인식론적인 틀을 찾아보는 것은 의미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Modernity can be called, to use Eric Hobsbawm's term, an age of extremes. The characteristic features of modernity are shown by the advent of fascism; the renovation of killing machines which
guarantees a perfect performance of massacre; the evolution of the culture and politics of violence/terror; the ceaseless trampling upon human rights and fundamental freedom; and, especially, innumerable wars which culminated in the First and Second World Wars. Thus, modernity for Jürgen Habermas is a project of confusions and
fallacies which is, however, unfinished because perhaps there is still a hope for people to make the world better, more just and more viable.
The fall of the Berliner Mauer (Berlin Wall) is a symbolic event in this respect. The series of historical events, from the bloodless revolution in the Eastern European countries to the collapse and disintegration of the Soviet Union, started with the fall of the Berliner Mauer. After the long history of confusions and fallacies, Europe is now reborn as the European Union, a peaceful cosmopolitan community. The fall of the Berliner Mauer is the first instance that shows that the modern project, even with its negative consequences, is nevertheless worthy of finishing. This article is an attempt to seek a theoretical epistemological framework for understanding the world and Northeast Asia as a sustainable future, by discussing the questions of peace, ethics and freedom 20 years after the collapse of the Berliner Mauer.
ISSN
1226-7007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75891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Philosophy (철학과)철학사상철학사상 37호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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