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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제국 유산 찾기와 마르코 폴로를 위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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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최윤정-
dc.date.accessioned2012-04-09T11:23:45Z-
dc.date.available2012-04-09T11:23:45Z-
dc.date.issued2011-
dc.identifier.citation인문논총, Vol.65, pp. 499-512-
dc.identifier.issn1598-3021-
dc.identifier.urihttps://hdl.handle.net/10371/75932-
dc.description.abstract유구한 인류의 역사 속에서 어떤 민족이나 국가도 그들 자신만의 완전히 고립된 역사란 있을 수 없다. 그런 측면에서 모든 역사는 세계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인적 교류의 역사이자 교역의 역사이기도 하고, 정복과 전쟁의 역사이기도 했다. 어떤 경우든, 자신의 언어와 문자로 기록을 남기지 않는 민족과 문명은 항상 불리하다. 정착과 이동, 농경과 목축이라는 생활양식의 차이는 끊임없는 갈등을 낳았고, 결국 정주문명이 긴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문명과 야만이라는 혹독한 이분법적 잣대와 편견, 정주민들의 붓끝에서 완성된 기록들 속에서 유목민과 그들의 역사는 제대로 주목받지 못하거나 왜곡되어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설혹 어느 연구자가 그런 편견을 극복했다 하더라도 여전히 한 개인이 다루어야 하는 너무도 다양한 언어와 문자로 된 자료들을 섭렵해야 하는 난관이 남아 있다. 그런 점에서 김호동 교수의 『몽골제국과 세계사의 탄
생』은 우리 학계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값진 저작임이 틀림없다.
본서는 2009년 3월 14일에서 4월 4일까지 4회에 걸쳐 저자가 석학과 함께 하는 인문강좌에서 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던 내용을 묶어서 출판한 것이다. 소수의 전공자들만 읽을 수 있는 전문적이고 어려운 글이 아니라 오랜 학문적 열정으로 무장된 저자의 일관된 관점과 깔끔하고 유려한 문장으로 이 주제에 관심을 가진 다양한 독자에게도, 관련 분야를 공부하는 연구자에게도 더 없이 신선하고 유익하다. 무엇보다 문명과 문명 간의 통합적 관점에서 기존의 편협하고 왜곡된 관점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세계사의 무대에서 소외된 유목민의 제국과 그들이 남긴 유산을 체계적으로 제시해줌으로써 학술적
인식의 지평을 넓혀주는 동시에 학문적 성찰의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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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language.isoko-
dc.publisher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dc.title몽골제국 유산 찾기와 마르코 폴로를 위한 변명-
dc.typeSNU Journal-
dc.citation.journaltitle인문논총(Journal of humanities)-
dc.citation.endpage512-
dc.citation.pages499-512-
dc.citation.startpage499-
dc.citation.volume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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