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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과 학생들, 모.바.일.로 통(通)하였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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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혜정; 김윤정; 홍영일

Issue Date
2010-06
Publisher
서울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 = Center for Teaching & Learning(CTL)
Citation
가르침과 배움, Vol.22, pp. 12-18
Abstract
김주원: 그 쪽이 뭘 사오든 그렇게 하셨을꺼야. 엄마가 싫은 건 그쪽이 사온 물건이 아니라 그쪽이니까.

길라임: 알아, 그래서 나도 너네 엄마 싫어. 나도 싫다고.

김주원: 좋네, 공평하고.

길라임: 뭐?

김주원: 그 쪽이 화내는 거 이해해. 납득할 수 있어.

그럼 화는 내더라도 그쪽도 날 이해해야 하는 것 아냐?

길라임: 이해? 뭔 이해?

김주원: 설마, 아까 그 상황에서 내가 그쪽 편 들어주길 바랬던 거야? 그런 것을 바랬다면 그 쪽이 사는 세상이야 말로 동화지.

나 잠시 멋지자고 대책 없이 그쪽 편을 어떻게 들어? 그게 우리 엄마를 더 화나게 한다는 거 몰라? 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어. 그럼 그쪽도 이 정도는 참아줘야 하는 거 아냐? 나랑 만나려면 이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는 것 몰랐어? 그 정도 모를 나이 아니잖아. 내 말 틀려?

길라임: 안틀려. 네 말 맞아. 언제나 네 말은 다 맞아.

근데, 그게 다 맞는 말이라는 게 열라 아프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7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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