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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식민시대의 문화이해 - 비교방법과 관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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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성례

Issue Date
1993
Publisher
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Citation
비교문화연구, Vol.1, pp. 79-111
Abstract
우리는 전자시대에 살고 었다. 맥루한이 일찍이 예견한 바 있지만 사물에 대한 지각능력이 시각과 청각에 의존하는 차원에서 제 3의 매체,즉 전자매체로 대체되면서 문화의 행태도 전과는 다른 형태로 창출된다(서우석 1991). 영화, 비디오,멀티미디어 회의 등 다양한 문화형태는 문화가 실물의 내용 차원이 아니라 이미지와 기호 그리고 부호로 재구성되어 나타나는 것임을 절감케 한다(보드리야르 1991[1970J; Bruner 1989;Feld 1988). 전자시대의 인간은 정보화된 문화적 기호들올 채집하는 떠돌이로 이곳에서 저곳으로 세계를 횡단하고 있다. 방송매체,무역,여행 등을 통해 보다 빈번해진 문화적인 접촉과 갈등의 경험은 정보채집의 공간을 세계화한다. 20세기 말의 현시대 문화는 코스모폴리탄적이다.

지금까지 인류학에서 문화의 개념은 일정한 공간 내지는 지리적 영역과 통일한 것으로 정의되었고,특히 근대 이후 민족성과 문화적 정체성은 이러한 문화 공간의 범위내에서 구현되는 것으로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공간과 정체성 그리고 문화적 고유성을 기초로 한 총체론과 상대주의 문화론은 현실에서 그 효력을 상실하고 있다. 더욱이 현지조사의 여건도 변화하고 있다. 자연어 대신 다양한 외국어가 동시다발적으로 사용되는 현시대에는 이제 고유성이나 전통보다는 이질적인 것이 뒤섞인 새로운 문화가 창출되고 있다. 이 논문은 이러한 현대의 문화적 상황에서

문화를 해석하는 새로운 문화이론 창출에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그리고 코스모폴리탄 문화형태를 둘러싼 현시대의 논쟁점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ISSN
1226-0568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79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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