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ations

Detailed Information

중국 사회변화과정에서의 종족 부활, 종족 정체성 그리고 종족갈등 - 경제, 사회적 발전 형태에 있어서 종족성 문제의 전개과정

Cited 0 time in Web of 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Authors

Heberer, Thomas

Issue Date
1997
Publisher
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Citation
비교문화연구, Vol.3, pp. 131-175
Description
이 글은 필자가 비교문화연구소 콜로키움에서 발표한 Ethnic Revival, Ethnic Identity and Ethnic Conflict in the Process of Social Change in China"를 번역한 것이다.
Abstract
중국의 모든 민족들에게 일어난 엄청난 변화의 과정은 50년대에 시작되었다. 마오 시대의 정치 캠페인은 종족문화를 불구로 만들었다. 문화적 가치로부터의 소외는 많은 소수민족들의 종족적 성격을 변화시켰다. 소수종족의 지식인들은 자신들의 문화와 그 뿌리에서 소외되었다. 그러나 문화 혁명(1966-76)시기의 강제적인 동화 정책은 종족 정체성에 대한 의식을 고양시키기도 하였다. 최근 개혁기의 자유정책으로 종족성이 대폭 허용되었다(Smith 1996: 445-458). 현대화

과정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종족 정체성, 종족 통합, 그리고 생활양식에 대한 위협으로 생각되어왔다. 따라서 경제적 변화에 따르는 사회적 변화, 정치 자유화, 이데올로기와 가치의 변화는 소수 종족들이 정체성에 대해 새롭게 모색하는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사회변화가 급속한 경우 사람들은 종족적, 사회적 보호를 위해 자신들만의 종족문화로 되돌아간다. 동시에 자신의 문화와 생활양식의 방어를 위해 종족문화가 동원되기도 한다. 이러한 자신의 정체성 보호는 종족민족주의와 증가하는 종족성의 실질적인 동기이다 (Rösel 1995: 117-130).

이 글의 목적은 가능한 갈등의 방향을 드러내고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다. 이러한 갈등들이 항상 공공연하고 명료한 것은 아니다 그것들은 Walter Benjamin 이 말했듯이 정지 속의 변증법의 형태로 나타날지도 모른다. 이 글의 목적은 중국의 경제, 사회적 변화 과정에서의 잠재적인 갈등의 지점들을 이해하고 종족 갈등을 완화시킬 수 있는 제안을 내놓는 데 있다. 학술적인 견해의 교환을 증진시키고 논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정치학자의 시각과 종족과 민족 문제에 대한 국제적 논의의 견지에서 현재 중국에서 논의되지 않거나 문제시되지 않는 측면들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다양한 종족 집단들의 존재에 대한 인정, 차별의 금지. 50년대와80년대의 소수민족들에 대한 특별법, 소수민족 지역에 대한 원조 제공, 특별 대표제(special representation)의 보장, 인구정책과 대학 입학 시험에 관련된 특혜, 종족 정체성을 선택할 자유 등과 같은 비-한족(非-漢族)에 대한 우대 정책은 올바르게 평가해야 한다. 그러나 소수민족들의 미래를 논의할 때 긍정적인 측면들만을 언급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갈등을 발생시키고 안정에 영향을 끼칠 측면들까지 언급해서, 가능한 해결 방법들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ISSN
1226-0568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79146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Altmetrics

Item View & Download Count

  • mendeley

Items in S-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