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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1권에서의 정의에 관한 고찰: 트라시마코스의 정의관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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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박찬희

Issue Date
2012
Publisher
서울대학교 철학과
Citation
철학논구, Vol.40, pp. 163-190
Abstract
정의(正義)란 무엇인가. 이 대답을 찾기 위한 노력은 고대 그리스부터 현재까지 계속돼왔다. 정의에 관한 철학 대중서가 불티나게 팔리고, 신문에는 경제 정의란 말이 심심찮게 등장한다. 바야흐로 정의가 시대의 화두가 된 것 같다. 하지만 정의가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은 쉽지 않다. 대답이 쉽지 않다는 것은 곧 정의란 쉽게 해결되기 어려운, 철학의 근본적 물음 중 하나임을 알려준다. 어떤 물음에 관한 답을 구할 때 비슷한 문제를 예전엔 어떻게 다뤘는지 살펴보는 것은 종종 도움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플라톤의 1권은 정의(正義)의 정의(定義)를 추구하는 우리에게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1권에는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그 중 가장 유명한 이는 정의란 강자의 이익이란 구절로 회자되곤 하는 트라시마코스일
것이다. 그는 자신만만하게 정의에 관해 앞의 모든 것과도 다른, 더 나은 답을 제시하겠다며 논변의 무대에 등장한다. 정의에 관한 소크라테스와 케팔로스 사이의 논의를 지켜보던 트라시마코스는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를 주장한다. 트라시마코스는 정의에 관한 세 가지 주장을 내놓는데, 첫 번째는 정의는 a. 더 강한 자의 편익, 두 번째는b. 법을 준수함으로써 통치자들에게 복종하는 것, 세 번째는 c. 남에게 좋은 것이다. 이 중 두 번째 규정은 트라시마코스 고유의 것은 아니기 때문에 트라시마코스 주장에서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것은 a와 c라고 할 수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79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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