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매개로 한 도시공동체 연구: 재경율곡면향우회의 조직과 활동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재경율곡면 향우회를 사례로 들어 이것을 고향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서울로 이주한 출향인사들이 자신들의 주된 생활터전인 도시에서 어떻게 향우회를 조직, 운영하고 또 교류하며 소통하는지 그 과정에서 자신들의 고향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이 속한 향우회는 고향을 위하여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 한편 고향에 있는 개인 및 기관단체들은 고향을 떠난 출향인사들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인류학적 관점에서 검토하고자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농촌마을의 고향 이미지가 어떻게 생산되고 소비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연구자는 다음과 같은 특징에 주목하여 재경율곡면 향우회를 본 연구의 대상으로 선정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pproach the organization and activity of a group called Jaegyeong Yulgokmyeon Hyangwuhui (a friendship group of people who are from the same hometown) in a township unit as a research case from the perspective of

hometown. In detail, the study is to find out how people who left their hometown and moved to Seoul as the city of their main livelihood have organized, operated, and communicated in interchanges and against which background. Meanwhile, the study intends to review their thoughts about their hometown, the kind of activities their hyangwuhui has performed for the advancement of their hometown, and what are the expectations of local residents who reside in the hometown and social organizations of people who left their hometowns from an anthropological perspective. The results include the follow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