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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학습량 크게 늘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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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나형용

Issue Date
2007
Publisher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협의회(Association of Emeritus Professors)
Citation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회보, Vol.3, pp. 23-26
Abstract
내가 서울대학교에 입학했을 때는 6·25 동란이 휴전된 다음 해 봄이었다. 그 당시는 나라가 얼마나 혼란스러웠고 또 얼마나 어려웠던 시대이었는가를 한 가지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다. 대학 입학시험을 치르기 위해 상경할 때였는데, 야간완행열차를 이용한 탓이라 생각되지만, 저녁 8시경에 대전역을 출발한 열차가 이튿날 아침 8시경 서울역에 도착했으니, 대전에서 서울까지 무려 11시간이 소요되는 시대였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는 대학에 입학했고, 또 강의를 듣게 되었다. 첫해에는 동대문구 용두동에 있는 사범대학 부속 중·고등학교 교사에서, 다음 해부터는 성북구 공릉동에 있는 공대 옛 건물에서 강의가 이루어졌지만, 이 시기의 대학 강의실은 책상과 걸상과 흑판뿐이었고, 실험실과 교재도 변변치 않아 주로 교수는 불러주고 학생들은 받아쓰기 식의 강의가 진행되었을 뿐이었다. 그러니 제대로 공부하였다고 자부할 수 있는지 자문해보고 또 열심히 공부하지 못한 처지를 후회해 본다.
ISSN
2005-0526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79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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