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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의 전산 시스템 통합을 건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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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인규

Issue Date
2007
Publisher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협의회(Association of Emeritus Professors)
Citation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회보, Vol.3, pp. 175-176
Abstract
며칠 전 혈압과 전립선 검진을 위한 정기적인 진료 때문에 이른 아침 공복에 피를 뽑기 위하여 동숭동의 병원으로 갔다. 진료 카드를 제시하고 두 가지 목적을 위하여 채혈을 당부했더니, 혈압 진료는 여기서 하지만, 전립선 진료는 분당 병원에서 하기 때문에 여기서 채혈을 하려면 분당 병원에서 발급하는 검사의뢰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접수처 간호사와 몇 마디 말이 오가는 중 언성을 높이며 전산시스템이 달라 여기서 그냥 할 수 없다고 완강히 거절하였다. 내가 작년까지 죽전에 거주하고 있어서 혈압과 전립선 진료를 분당 병원에서 했기 때문에 진료 받기 2, 3일 전에 혈액 검사를 하곤 했지만, 서울로 이사 온 후 분당까지 가기 어려워, 혈압 진료를 위한 주치의는 본원 의사로 바꾸었다. 마침 며칠 후 분당 병원에서 전립선 검진을 받게 예약되어서, 이를 위한 혈액 채취를 함께 하려고 부탁한 것이었다. 작년 봄에 서울로 이사를 오면서 분당 병원에 들렀더니 본원에서 진료하는 경우라도 분당에서 피검사를 할 수 있고, 그 결과는 본원으로 이송된다는 이야기를 친절히 해주었으므로, 내 진료카드를 입력하면 이런 모든 정보가 당연히 다 나타나 어느 곳에서라도 혈액 검사를 의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내가 분당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할 때, 담당 간호사가 다음에는 검사의뢰서를 받아와야 한다는 것을 일러 주었지만, 6개월에 한 번 하는 검진이기에 그 의뢰서 받는 일을 깜박 잊고 하지 않은 것이 내 잘못이었다. 이처럼 준비를 세밀히 하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나의 잘못이지만, 그렇다고 분당까지 2번이나 가야 하는 번거로움은 두 병원의 전산시스템을 연계하는 간단한(?) 조처만으로 얼마든지 없앨 수 있지 않겠는가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오늘처럼 정보 시스템이 발달한 사회에서 찾아오는 환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이 정도의 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ISSN
2005-0526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79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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