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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기(氣)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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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충웅

Issue Date
2009
Publisher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협의회(Association of Emeritus Professors)
Citation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회보, Vol.5, pp. 60-71
Abstract
1950년에 한국동란에 참가했던 U․N군이나 중공군 중에서 최근에 한국에 와 본 사람은 한국의 발전상을 보고 너나 할 것 없이 한국에 이해할 수 없는 불가사의 한 기적이 일어났다고 한다. 또 어떤 사람은 한국 사람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한 당연한 결과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돌이켜 보건대 자유당시대에 미국의 1억 달러 무상 원조가 당시 국가세입의 80%를 차지하였으며, 이것으로 3,000만 동포가 1년간 살았으니 그 당시 선진국 사람의 눈에는 한국 사람이 사는 형편이 요사이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정도로 보였을 것이다. 1962년도 한국의 1인당 GNP가 82달러였던 것이 불과 47년이 지난 오늘 날에는 한국의 1인당 GNP가 약 2만 달러에 달했고, 거리에는 고층빌딩이 즐비하고 우리가 만든 자동차의 홍수로 인한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등, 한국은 미국이 부럽지 않은 풍요로운 나라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반도체 메모리 산업 세계 1위, 디지털 TV 및 디지털 IT 산업 세계 1위, 조선 산업 세계 1위, 자동차 산업 세계 5위, 제철산업 세계 5위 등을 볼 때 우리 자신도 어리둥절해진다. 이것은 인류역사상 유례를 볼 수 없는 가장 큰 발전 속도로서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러한

놀라운 현상은 우리가 생각해 보아도 이상하기만 하다. 그도 그럴것이 자본, 기술, 자원 및 고급인력, 국가의 기반 시설이 전혀 없었던 한국이 어떻게 해서 해방된지 불과 64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렇게 급성장하여 천양지차(天壤之差)의 변혁을 가져올 수 있었는지 잘 알 수가 없다.
ISSN
2005-0526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8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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