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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갈릿의 품위 있는 사회 기획과 정의의 문제 : 악셀 호네트의 <인정 투쟁>에서의 타자의 인정 개념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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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허민

Issue Date
2013
Publisher
서울대학교 철학과
Citation
철학논구, Vol.41, pp. 315-339
Abstract
1980년대 후반에 이르기까지 서구 정치 철학은 마르크스주의와 롤즈의 강한 영향력 아래에 놓여 있었으며, 그리하여 서구 정치 철학의 중심 문제는 재화를 분배하는 것에 있어 규범적인 근거가 되는 정의(Justice)에 관한 것이었다. 그런데 1980년대 후반 이래 정의를 중심으로 한 정치철학적 논쟁의 지형도는 다른 개념, 곧 모욕과 인간 존중, 혹은 인정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한 것으로 변화하기에 이른다.1) 요컨대, 종래의 관심사가 재화의 공정한 분배를 지향하는 것이었다면, 인간에 대해 가해지는 모욕을 근절하고 각자가 인간으로서 존중받고 타자에게 각자 자체로 인정받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새로운 관심사로 대두된 것이다.
정의에서 인정으로의 정치철학적 관심사 변화에 대해 우리는 여러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우선, 우리는 모욕의 근절과 인간 존중이라는 문제의 중요성에 관해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각자를 각자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은 왜 중요한가? 혹은 각자를 인간으로서 존중하지 않고 모욕하는 것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가? 또한 우리는 이러한 관심사 변화에 관해 종전의 문제와 새로운 문제 사이의 연관관계에 관한 의문도 가질 수 있겠다. 예컨대, 인간 존중과 모욕의 근절이라는 문제는 재화의 공정한 분배와 연관되는 정의의 문제와 과연 무
관할 수 있는가?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8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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