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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삼의 시적 공간에 나타난 순례적 상상력
Pilgrimage imagination in the poetic space of Kim Jong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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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서진영
Issue Date
2012
Publisher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Citation
인문논총, Vol.68, pp. 225-252
Keywords
정주의 공간끝없는 공간경계성의 표지통과의 과정순례적 상상력pilgrimage imaginationwildernessliminal stagepassagereturn to the true home
Abstract
김종삼은 1953년 에 시 「원정」(園丁)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는 김광림⋅전봉건과 함께 낸 3인 연대시집 (1957) 이후에 (1969), (1977), (1982) 등 3권의 개인시집을 상재하였는데, 30여 년의 시력(詩歷)에 비추어 볼 때 그의 시 작품은 수적으로 매우 적은 편이
다. 전형적인 과작(寡作)의 시인인데다가 생활에 있어서는 오로지 술과음악에만 심취하여, 현실에 대응하는 감각은 전혀 보유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던 김종삼은 김현의 표현을 빌자면 세계와
불화하는 시인으로서 비극적 세계인식의 표상으로 여겨져 왔다.
김종삼 시에 관한 연구 역시 지금까지 그리 활발했다고 볼 수 없는데 이는 김종삼의 과작에 기인하는 측면도 있지만 그의 시에 대한 기존의 문단적 인상과 평가가 워낙 강력하게 지배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김
종삼 시에 관한 가장 큰 선입견은 내용없는 아름다움으로 요약된다. 황동규는 김종삼 시 「북치는 소년」의 한 구절을 빌어, 김종삼의 시를 한 마디로 내용없는 아름다움으로 규정하고 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씌어진 시들이거나 병고와 가난에 허덕이는 일상 가운데에서 씌어진 시들조차 영롱한 날빛의 아름다움을 구현하고 있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자족(自足)의 세계를 이루고 있는 김종삼의 시를 황동규는 미학주의의 한 극치로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ISSN
1598-3021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82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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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Institute of Humanities (인문학연구원)Journal of humanities (인문논총)Journal of Humanities vol.67/68 (2012) (인문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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