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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역사 겹쳐 읽기 김정희의 『문명화, 문화주의, 기업문화: 영국 정부와 예술 정책』(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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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황혜진

Issue Date
2010
Publisher
서울대학교 조형연구소
Citation
Form archives, Vol.2, pp. 299-305
Abstract
보통 미술을 업으로 하는 이들은 미술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역사를 공부하는 이들은 역사에 대해서만 써내며, 정책을 연구하는 이들은 정책에 대한 논의만 전개한다. 많은 학자들은 자신의 전공분야라는 좁은 틀 안에 갇혀서 오직 그것만이 중요한 것인 양 파고들며 소통하되, 다른 이질적인 것들을 향해선 눈을 감아버리곤 한다. 그리고, 사실, 자신의 주력 분야 하나에 통달하는 것도 어지간한 이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형편을 감안하면, 이번에 김정희 교수가 펴 낸 『문명화, 문화주의, 기업문화: 영국 정부와 예술 정책』은 참으로 놀라운 업적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미술(예술), 역사, 정책, 행정, 경영 등 여러 분야의 경계를 가볍게 넘나들며 방대한 규모의 지식들을 하나의 틀 안에 촘촘하게 엮어내고 있다. 책의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심지어는 참고문헌에서도 저자의 능력과 열정이 묻어나지 않는 곳이 없다. 이런 엄청난 작업을 통해 저자가 전달하고자 했던 것은 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이 삭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술기관들에 대한 국가 보조의 의무가 수행되고 있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립미술관/박물관은 상설전의 무료 입장을 고수하고, 음악당은 저렴한 음악회 표를 제공하는영국 예술계와 그 뒤를 받치고 있는 영국 정부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영국 국가의 예술 지원 정책과 그와 연계되어 나타난 미술 분야의 변화를 시대적 흐름에 따라 추적한다. 저자는 18세기와 19세기, 20세기 초부터 대처 정부 이전까지, 대처 정부 시기와 그 이후,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이 작업을 수행한다.
ISSN
2093-1263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8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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