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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십 세의 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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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김안제-
dc.date.accessioned2013-11-12T06:31:26Z-
dc.date.available2013-11-12T06:31:26Z-
dc.date.issued2012-
dc.identifier.citation서울대학교 명예교수회보, Vol.8, pp. 116-117-
dc.identifier.issn2005-0526-
dc.identifier.urihttps://hdl.handle.net/10371/84248-
dc.description.abstract70세는 오래 산 나이이다. 해로 70년이고 달로 840개월이고 날로 25,568일이며 시로

613,632시간이니 무척 긴 기간이다. 억겁의 세월로 보면 찰나요 순간이며 수유(須臾)에 지나지 않지만 하루살이가 보면 상상도 못할 장구한 세월이요 한 사람의 생애로 봐도 짧다고는 할 수 없는 기간이다. 그래서 옛날부터 70살까지 사는 사람은 흔치 않다고 하여 고래희(古來稀)라 하였고 일흔 살을 고희(古稀)의 나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공자(孔子)는 70세에 이른 사람이 갖게 되는 경지를 종심소욕 불유구(從心所欲不踰矩)라는 말로 표현했다. 마음이 하고 싶은 대로 따라 해도 결코 일정한 법도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성인인 공자는 일흔 살에 그런 경지에 이르렀는지는 몰라도 일반 범인들로서는 언감생심 엄두도 낼 수 없는 높은 경지이다. 70에 이른 노인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한다면 아마 열에 아홉이 아니라 열에 열은 주책이다, 노망이다, 노욕이다, 치매다, 꼴불견이다라는 말을 듣게 될 것이다. 자기 나이가 70세라고 해서 공자님 말씀만 믿고 그대로 따라 했다가는 큰 실수가 따르고 많은 사람의 비웃음을 사게 될 것이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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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language.isoko-
dc.publisher서울대학교 명예교수협의회(Association of Emeritus Professors)-
dc.title칠십 세의 경지-
dc.typeSNU Journal-
dc.citation.journaltitle서울대학교 명예교수회보(Annual report of professors emeriti Seoul National University)-
dc.citation.endpage117-
dc.citation.pages116-117-
dc.citation.startpage116-
dc.citation.volum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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