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ations

Detailed Information

Der Staat bei Heinrich von Kleist :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의 국가

Cited 0 time in Web of 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Authors

Köhler, Kai

Issue Date
2007
Publisher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독일학연구소
Citation
독일어문화권연구, Vol.16, pp. 207-230
Keywords
클라이스트국가헤르만 전투KleistStaatHermannsschlacht
Abstract
문학과 국가 간의 관계는 그 나라의 언어, 문학의 경전, 그리고 매체에 있어서 다른 국가와 경계를 짓게 한다는 점에서 서로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다. 따라서 문학에서도 역사적으로 국가와 민족 간의 연관성이 국가에 대한 관심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질문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국가라는 단위와 관련된 문학이 국가가 변모함에 따라 어떻게 반응하는지, 그 변화를 어떻게 선취하는 지에 대한 의문제기가 바로 이 논문의 주제가 된다. 여기에서는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의 문학과 글을 중심으로 국가라는 범주가 갖는 의미, 그리고 국가 형태의 변화, 역사적으로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갈등의 양상에 주목하고자 한다. 클라이스트는 1805년 11월 말 편지에서 시대가 새로운 질서를 요구하고 있다고 쓰고 있다. 이 말을 이해하기 위해 2장에서는 전기적인 사료를 통해 시대적인 상황을 추적해본다. 나폴레옹의 침략과외세 지배에 대해 그는 위기의식과 애국적인 어조를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그의 편지와 글에서 체계적인 국가이론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이러한 사실은 연구사에서도 드러난다. 클라이스트는 외세에 대항한 민중전쟁을 수단으로 삼아 기존 권력을 유지하려는 봉건-전제군주제의 귀족으로 평가되거나, 그가 시도한 잡지간행에서도 드러나듯이 검열에 시달린 자유 개혁적인 인물로 이해되기도 한다. 클라이스트가 살았던 시대는 절대군주의 종말과 민족국가가 시작되려는 격변기로서, 클라이스트는 기존의 왕정과 민족국가의 개념이 서로 조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정작 그의 작품 속에서는 국가와 민족 간의 관계가 다양한 갈등을 통해 표현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클라이스트에게 있어서 지배권력은 군주나 제후 등 개인의 권력으로 대변된다. 『깨어진 항아리』에서는 유일하게 부패한 관리 아담과 발터의 대립을 통해 일반적인 법규범과 마을을 특수성 간의 갈등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이 드라마에서 유일하게 국가가 존재하지만 이는 아담과 이브라는 주인공들의 이름에서도 드러나듯이 종교적인 차원으로 희석되고 중화된다. 국가와 마찬가지로 사회질서를 대변하는 또 다른 기구로써 교회가 등장하는데, 이는 각 단편과 드라마에서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다. 국가에 대항해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가족 단위이다. 국가와 가족이라는 테마에서 특히 『헤르만 전투』와 『성 도밍고 섬의 약혼』을 비교 분석해 볼 수 있다. 궁극적으로 1799년의 편지에서 클라이스트는 경직된 규범보다는 인간의 감정을 강조하고 있다. 즉 국가라는 단위가 내면화되어, 외부적인 규범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자아와 규범 간의 괴리가 없어지는 것이다. 이것의 기저는 외세에 대한 저항이다. 독일사를 개관해보면 적과 협상을 하기보다 싸움을 택하는 입장은 1945년까지의 정치적인 원칙으로서 클라이스트는 문학을 통해 이를 선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ISSN
1229-7135
Language
German
URI
https://hdl.handle.net/10371/87333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Altmetrics

Item View & Download Count

  • mendeley

Items in S-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