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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emwechsel: Thomas Brussigs Wenderomane unter intertextueller und intermedialer Perspektive : 체제전환: 상호텍스트적, 상호미디어적 시각에서 본 토마스 브루시히의 통일소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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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Donat, Sebastian

Issue Date
2009
Publisher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독일학연구소
Citation
독일어문화권연구, Vol.18, pp. 27-48
Keywords
토마스 브루시히통일소설체제전환우리같은 영웅들존넨알레의 짧은 끝에서영화화상호텍스트성Thomas BrussigWenderomaneSystemwechselHelden wie wirAm kürzeren Ende der SonnenalleeVerfilmungIntertextualität
Abstract
토마스 브루시히의 소설 『우리 같은 영웅들』(1995)과 『존넨알레의 짧은 끝에서』(1999)가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보다도 독일분단과 통일, 섹슈얼리티, 축구 등과 같은 테마를 다루고 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이 소설들의 매력은 양가성(Ambivalenz)에 있다고 하는 것이 나의 테제이다. 이 양가성의 특징을 나는 서사적 매개, 상호텍스트적 연관, 미디어 전환의 층위에서 일어나는 체제전환이라는 개념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우리 같은 영웅들』과 『존넨알레의 짧은 끝에서』, 두 소설에서 작가의 복합적인 이중전략을 발견할 수 있다. 즉, 독자로 하여금 주인공 내지는 서술자의 시점과 동일시하도록 하는 서술방식들이 있는데 이 서술방식들은 서로 동등하며 아주 상이하고 종종 묘사된 것에 대한 상반되 평가를 하게끔 한다. 예를 들면 『존넨알레의 짧은 끝에서』에서 동 베를린 청소년 그룹의 삶이 아주 긍정적으로 묘사된다. 동시에 이것이 결코 행복하지 않았던 과거에 대한 낭만적인 변용에 불과하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브루시히의 서술방식의 특징은 비판적인 시각이 결코 긍정적인 시각에 비해 우세하지 않고 동등하다는 점이다. 브루시히는 『우리 같은 영웅들』이 필립 롯(Philip Roth)의 소설 『포트노이의 불평(Portnoy's Complaint)』(1969)을 모범으로 씌어졌다고 한다. 서사구조에 있어서 이 두 소설은 주인공의 삶의 이야기가 줄거리 속의 대화상황에 의해 동기부여되어 서술된다고 하는 점에서 유사점이 있다. 그러나, 롯의 소설의 주인공 알렉산더 포트노이의 상대역이 정신과 의사인 반면, 『우리 같은 영웅들』에서 주인공 클라우스 울취트는 비판적인 서방세계를 대변하는 뉴욕타임즈 기자 키첼슈타인에게 자신의 삶을 고백한다. 또한, 롯의 소설에서와는 달리 브루시히의 소설에는 어떤 분명한 체제전환이 있다. 롯의 소설에서와 마찬가지로 브루시히의 소설에서도 주인공의 독백에 신문기사제목을 연상시키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롯의 소설에서는 어떤 대화의 성격을 띤다. 부연하면, 서방세계 언론의 기사제목들은 뉴욕타임즈의 기자와 함께 어떤 응집력 있는 가치영역을 형성하는데, 이것은 명백히 동독 내부의 평가와는 구별된다. 브루시히의 소설에 특징적인 이런 두 개의 평가체제들 간의 전환이 여기에서는 등장인물에게서 일어난다. 하필이면 도덕적으로 타락한 변태적인 슈타지조력자 클라우스 울취트가 장벽개방을 야기했을 뿐 아니라 통일의 와중에서 언론의 시선을 끌고, 자신이 외친 미친 짓(Wahnsinn)'이라는 단어가 1989년의 단어로 선정되고 그럼으로써 서방세계의 담론을 주도하게 되었다.
ISSN
1229-7135
Language
German
URI
https://hdl.handle.net/10371/87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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