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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rigins of the Nazi-Soviet Non-Aggression Pact of 1939 : 1939년 독-소 불가침 조약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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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Leem, Kyung Hoon

Issue Date
1998
Publisher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Citation
러시아연구, Vol.8 No.1, pp. 203-233
Abstract
이 논문은 소련이 어느 시점에서 나치 독일과의 정치적 협력을 선택하였는가의 문제에 대한 외교사적 연구이다. 이 질문은 단순한 사실 규명의 차원을 넘어 제 2차 세계대전의 발발을 국제적 노력으로 저지하지 못한 책임 문제와 연결되어 있고, 소련 외교의 본질을 이해하는데도 매우 중요하다.

소련이 나치 독일과 협력하기로 결정을 내린 시점에 대해서는 세 가지 부류의 설명들이 있어 왔다. 첫째는 늦어도 스탈린의 제 8차 당 대회 보고연설이 있은 1939년 3월 10일 또는 그 이전이란 해석이다. 이 입장은 독일과의 협력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소련 지도부의 오래된 목표였다는 견해로서, 제 2차 대전 발발에 대한 소련의 직접적 책임론을 제기한다. 둘째는 독일에 대항할 영국, 프랑스, 소련 사이의 군사협상이 실패한 1939년 8월 중순 이후라는 주장이다. 이 견해는 집단안전보장 체계의 구축이 소련의 목표였으나, 이러한 희망이 좌절되자 불가피하게 독일의 군사적 위협을 회피하는 수단으로써 독-소 불가침 조약을 체결하였다는 주장이다. 이 견해에 따르면 제 2차 대전 발발에 대한 영국과 프랑스의 책임이 상대적으로 크게 부각된다. 제 3의 설명은 이 두 주장의 중간 입장으로서 소련의 결정이 스탈린의 연설 이후 삼국 군사협상이 개시되기 전 사이의 시점에서 내려졌다는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주장들을 공개된 소련 외교 문서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ISSN
1229-1056
Language
English
URI
https://hdl.handle.net/10371/88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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