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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國에 있어서 哲學과 社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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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金麗壽

Issue Date
1988
Publisher
서울대학교 미국학연구소
Citation
미국학, Vol.11, pp. 1-15
Abstract
1835년 또끄빌이, 그의 고전 『미국에 있어서의 민주주의』의 실마리를 풀어 나가면서 한 위의 말에 대해서는 두 가지 상반된 해석이 가능하다. 하나는 미국인들의 지적 마개성에 대한 유렵 귀족의 경멸 섞인 힐책이고, 또 다른 하나는 추상적인 지적 유회가 아닌 미국안의 생활화되어 있는 철학에 대한 경이의 표현이라는 해석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또끄빌은 이 두 가지 상반된 해석을 하나의 설명원칙에 의해 묶고 있다. 즉 민주적 사회에서 사람들은 보편관념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여가가 없는 사람들이며, 보편관념을 받아들임으로써 구체적이고 특수적인 것을 연구하여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이러한 묘한 지식사회학적 절명원칙이 아니라, 미국에 있어 철학과 사회의 밀접한 관계에 대한 보다 일반적인 주장이다. 이러한 주장은 지난 50년대 60년대 미국 철학을 특정지워 준 사회 문화현상 전반으로부터의 거의 강령에 가까울 정도의 후퇴 현상에 비추어 볼 때 약간의 의외성을 부인할 수 없다. 대체적으로 보아 1920연대 이 후 1960년대에 이르기까지 미국 문화 전반에 있어서 철학이 차지해 온 변두리적 위치는 미국 사회의 이른바 실용주의적 성향에 미루어 볼 때 오히려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가져 봄직도 하다.
ISSN
1229-4381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88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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