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던 문학

Abstract

요즈음 우리들의 삶의 주변은 포스트모던한 문학, 문학 비평, 건축, 예술, 철학 등으로 가득차 있어 실제로 '포스트모던'한 삶의 양식으로부터 벗어나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 되었다. 그러나, 포스트모더니즘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하여 만족스러운 답을 구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그것은 현재 진행중인 어떤 사고나 미학의 미완성의 흐름이거나, 완성된 흐름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이 속해 있는 언어와 논리로 모양지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 대하여 만족스러운 답을 하기 어려운 또 하나의 이류는 정말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것이 존재하는가에 대해서, 누가 포스트모더니스트인가에 대해서, 그리고 무엇이 포스트모더니즘의 要諦인가에 대해서 아직까지 이렇다할 일치된 의견을 얻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언어로 그 자체를 정의해야 하고 그것에 대한 합의된 정의에 도달하지 못한 어려움을 딛고서, 어렴풋하게나마 그것의 윤곽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포스트모더니즘에 접근하는 방향을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문화현상에 대한 가치판단의 문제로부터 포스트모더니즘의 태동과 발전이라는 인과성의 문제로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