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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종교에 대한 지적 관심변화: 미국 종교학의 성립과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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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종서

Issue Date
1997
Publisher
서울대학교 미국학연구소
Citation
미국학, Vol.20, pp. 343-358
Abstract
미국은 비록 상징적으로라도 청교도들이 세운 나라이다. 따라서 이민초기부터 정부형태는 세속적이었으나 청교도 정신의 영향을 받아서 학교들은 대체로 종교학교들로부터 시작된다. 이것은 하바드나 예일 등 주요 사립대학들만이 그러했다는 말이 아니다. 최초로 교육법을 제정했던 매서츄세스주는 1642년 모든 학교가 종교의 원리들과 기본법을 가르쳐야함을 엄격하게 정해 놓고 있다. 그후 많은 동부나 남부의 주립학교들이 종교목적의 교육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1780년대가 되면서, 상황이 바뀌게 된다. 종교다원주의(religious pluralism)이 만연되고 국교(establishment)의 개념이 깨짐에 따라 차차 자유롭고 세속적인 학교들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교회적 또는 교파적 통제를 받아왔던 모든 학문의 영역이 이제 종교로부터 풀려나서 세속적 학문이 강조된다. 이런 맥락에서 제퍼슨(T. Jefferson)은 1817년 공립학교를 최초로 세우면서 그것을 무엇보다도 비교파적 학교로서 구상을 했었고, 이러한 합리적, 세속적 경향은 곧 각 주에 파급된다. 종교적 예속으로부터 공립학교들이 탈피하려 함에는 당시 각 종교파간의 갈등적 이해관계가 연관되기도 했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개신교는 아직 소수파에 불과한 가톨릭의 사립 교구학교(parochial school)에 정부지원을 반대하였고, 가톨릭은 공립학교에서 사회적 다수세를 반영하는 유태교인들의 이민들이 더욱 증가함에 따라 1870년대 이후로는 개신교 위주의 공립학교 교육은 비판되었다. 그리고, 1913년에는 공립학교내에서 개신교위주의 종교교육이 위법으로 판정이 나 와서 철저한 세속화(secularization)가 이루어 진다. 결국 미국의 학교들은 종교적 통제를 완전히 벗어나서 이때쯤에서야 세속적 학문기과능로서 확고한 자리를 잡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ISSN
1229-4381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88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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