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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 , 고등학교의 불어 교육의 현상황 : La situation actuelle de l'enseignement secondaire et supérieur du français en Coré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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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복성규

Issue Date
2000
Publisher
서울대학교 불어문화권연구소
Citation
불어문화권연구, Vol.10, pp. 146-155
Abstract
한국에서 불어교육은 19세기 중반 사제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일본의 한반도 지배로 보류되었다가 독립 이후, 새롭게 시작되었다. 1948년, 서울대학교에 다른 외국어학과와 함께 불어불문학과가 처음으로 설립되었다. 1955년 이후, 국제교육이라는 1차 교육 과정 하에 외국어가 소개되었다. 중학생은 영어를, 고등학생은 영어와 제2외국어를 배워야한다. 그 후, 제2외국어 선택의 폭은 점차 확대되어 현재는 7개에 이르고 있으며, 불어는 2차 교육 과정(1963)에서 채택되었다. 7차 교육 과정(1997-2002)에 따르면 제2외국어를 2개 선택할 수도 있다. 한국에서는 여전히 영어를 제1외국어, 나머지는 제2외국어로 부른다. 한국에서 외국어 교육은 양적으로 발전하였으나, 질적으로 그러한 지는 의심스럽다. 짧은 불어교육의 역사에서도, 여러 교육방법이 사용되었고, 현재도 개발 중이다. 전통적으로 선호되어 온 문법교육은 문법이 언어의 정해진 법칙임을 가정하지만, 언어 능력을 기르는 데는 부적합하다. 듣고-말하기 방법은 외국어 학습에 필수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구문연습으로 학습자를 지루하게 만들고, 실제 의사소통에서 적절치 않다는 단점을 갖는다. 비디오를 통한 방법은 이미지에 의해 어휘와 구조를 서서히 가르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모국어로 번역하지 않고 상황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의사소통 방법은 기본적인 언어능력을 획득하게 하다. 한국에서는 80년대 중반 이후 점차 확산되었다.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 4가지 방법을 학습자의 의사소통 기능 발달, 교육 조건을 고려하여 조화롭게 사용해야 한다. 고등학교 불어교육의 경우, 한 교사가 지적 능력과 소질이 다른 50명 이상의 아이들 앞에서 일주일에 2시간 수업한다. 1994년, 대학입시에서 제2외국어가 제외된 이후, 불어교육은 급격히 쇠퇴했다. 게다가 불안정한 교육방침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교과목을 선택하도록 하여 학생들은 불어를 배우지 않을 것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1995년, 수용자 중심의 교육개혁은 경제논리를 그 토대로 하고 있어 수요가 적은 제2외국어 학습은 줄어들게 되었다. 대학교육에도 개혁의 바람이 불었다. '신자유주의'의 기치 아래 정부는 '학부제'를 강력히 추진하였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선택의 폭을 넓혔고, 인기있는 과에 학생들이 몰렸다. 제2외국어를 포함한 인문과학 과는 학생들의 수가 점점 줄었다. 불어교육 쇠퇴의 원인을 사회-문화적 범주에서 찾아보자. 외국인과의 소통을 위해서는 영어로 충분하다는 생각, 즉각적인 경제적 결과를 가져오는 몇몇 과에 집중된 정부의 지원, 힘든 일을 피하려는 학생들의 경향을 들 수 있다. 경제원칙은 학문에까지 적용되려 한다. 불어교육 쇠퇴의 자세한 대책은 뒤로 미루고, 여기서는 기본원칙만을 말하겠다. 정신과 물질 사이의 균형을 잡기 위해 문화적 다원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언어는 문화의 그릇이다. 특정 문화는 다른 문화와 다르므로 가치가 있다. 모든 학문이 공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ISSN
1975-3284
Language
French
URI
https://hdl.handle.net/10371/8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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