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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l' armoirie à l'image de marque : 가문(家紋)에서 상표 이미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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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Bernard Bosredon

Issue Date
20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불어문화권연구소
Citation
불어문화권연구, Vol.12, pp. 175-189
Abstract
가문(家紋)은 한 개인이나 집단을 상징하는 특유의 이미지로서 12세기에 군사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져 14세기에 이르면 러시아를 제외한 유럽 전역에서 유행하게 되었다. 상표는 자본주의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개인이나 집단의 이미지와 더불어 상품이나 기업의 특성을 드러내기 위해 19세기에 만들어져 20세기에 이르러 유행하게 된다.

두 이미지의 차이는 기능의 차이가 아니라 시간의 경과에 따른 동일성의 개념과 그 동일성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방식의 차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 이 글의 목표이다. 두 이미지는 이미지와 짧은 텍스트를 사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문장이 채색유리창이나 도장처럼 조각된 이미지 안에 있는 어떤 다른 이미지이며 상표도 상품을 표상하는 여러 이미지나 광고 이미지에 속한다는 사실도 공통점이다. 또한 둘 다 추상적이며 일종의 상징과 같다는 점, 다양한 물건에 그려지거나 조각, 인쇄될 수 있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가문은 한정된 표면을 의미하는 장champ', 한 개 이상의 형상figure', 두 개 이상의 색깔로 이루어진 규정화된 이미지이다. 형상은 3가지 형태(동물, 기하학적 형상, 상징)로 나타나며 방향이나 숫자에 따라 의미하는 바가 다르다. 색깔도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같은 그룹에 속하는 색이 함께 사용될 수 없는 등, 엄격한 규칙을 따른다. 상표는 가문만큼 엄격한 코드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그러나 상표가 고심해서 만들어낸 이미지이며 기억작용을 돕기 위해 도안화되어 있다는 점에서 가문과 유사점을 찾아볼 수 있다.
ISSN
1975-3284
Language
French
URI
https://hdl.handle.net/10371/88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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