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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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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김정희-
dc.date.accessioned2014-01-16T06:47:32Z-
dc.date.available2014-01-16T06:47:32Z-
dc.date.issued2004-
dc.identifier.citation불어문화권연구, Vol.14, pp. 7-8-
dc.identifier.issn1975-3284-
dc.identifier.urihttps://hdl.handle.net/10371/88827-
dc.description.abstract문학적 예외라는 표현이 이제는 제법 귀에 익숙하다. 그것은 문화가 여느 상품과는 다르다는 것, 어떠한 신자유주의적 원칙에도 불구하고 문화만큼은 그 사회가 보호할 권리를 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화를 둘러싼 그 논란의 핵심에 있었던 것이 바로 프랑스 영화다. 원래 영화는 대중의 상대로 하는 대중문화의 속성을 가지고 탄생했지만 프랑스 영화는 상당히 일찍부터 대중성과 거리를 두어왔다. 프랑스 영화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것은 흥행으로 이어지는 재미보다는 새로운 미학의 창조로 이어지는 예술성 이고, 따라서 무차별적인 상품시장의 논리에 맡겨버릴 수만은 없는 성격을 가진 것이다. 자국 영화에 대해 프랑스 정부가 그토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나선 데에는 문화적 정체성의 문제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무엇보다도 오늘날 대자본을 뒤에 업은 미국 블록버스터의 공세로 프랑스 영화 고유의 입지를 지켜나가기가 더욱 힘들어진 상황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을까 싶다. 뤼미에르 형제가 1895년 세계 최초로 영화라는 장르를 탄생시킨 이래, 허구영화를 처음 선보였던 멜리에스, 20년대의 초현실주의와 아방가르드 영화, 30년대의 시적 리얼리즘, 60년대의 누벨바그, 90년대의 누벨 이마주 등 프랑스는 세계 영화사에 뚜렷한 족적은 남긴 영화들의 산실이었다. 이들 용어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새로운 경향의 창조는 프랑스 영화가 지닌 가장 큰 강점으로서 영화의 예술적 지평을 계속해서 넓혀 왔다고 할 수 있다.-
dc.language.isoko-
dc.publisher서울대학교 불어문화권연구소-
dc.title기획의 말-
dc.typeSNU Journal-
dc.citation.journaltitle불어문화권연구 (Revue d`Etudes Francophones)-
dc.citation.endpage8-
dc.citation.pages7-8-
dc.citation.startpage7-
dc.citation.volume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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