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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의 斥邪衛正論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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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李澤徽

Issue Date
1987
Publisher
서울대학교 한국정치연구소
Citation
한국정치연구, Vol.1, pp. 9-27
Abstract
1800 년대 후반은 韓國近代史에 있어서 하냐의 전환기로서 이 시기의 政治思想 관한 연구는 近代 韓國政治思想史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1870년대의 開國을 전후하여 제시된 斥邪衛正論議도 바로 이시기에 제시된 이념과 견해 중의 하나 이었다.
그런데 이 시기에 朝鮮朝 性理學的 政治思想의 正統을 승계하고 있었던 것은 집권층이 아닌 士林들이었는데, 19세기 중엽부터 西歐諸國과 日本 등의 외세에 의하여 朝鮮朝 政治體制의 존립이 중대한 위협을 받게되었다고 판단하자 이들 士林들은 性理學的 政治理念의 기조 위에서 그와같은 위기를 극복하고 朝鮮朝 政體를 보위하려는 斥邪衛正의 정치사상을 개진하고, 이를 위한 실천운동을 전개하였던 것이다.
근대적 시각에서 본다면 이러한 斥邪論議나 斥邪運動이 서양을 禽獸로 인식하여 斥和를 주장하고 洋物을 奇技淫巧로 단정하여 배격한 사실은 아무리 그러한 주장의 이론적 근거가 심오하다고 하더라도 폐쇄적인 守舊性을 벗어나지 못한 정치사상이었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노도처럼 밀려오는 외세의 도전으로부터 朝鮮朝 政治體制의 존립을 보호해야 한다는 긴박성에 비추어 볼 때 斥邪衛正의 정치사상이 한국근대정치사에 있어서 수행했던 적극적 역할을 재평가하는 작업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ISSN
1738-7477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89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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