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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1세기 : 변화의 관리와 환경학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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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강홍빈-
dc.date.accessioned2014-01-22T08:43:44Z-
dc.date.available2014-01-22T08:43:44Z-
dc.date.issued1993-
dc.identifier.citation환경논총, Vol.31, pp. 31-45-
dc.identifier.issn2288-4459-
dc.identifier.urihttps://hdl.handle.net/10371/90529-
dc.description.abstract코끼리는 코가 길다. 긴 코로 나무 위에 높게 달린 열매와 부드러운 잎을 따먹고 산다. 어떻게 해서 코끼리는 긴 코를 가지게 되었을까? 누구는 코끼리가 원했기 때문에 코가 길어졌다고 한다. 나무 위 높은 곳을 향해서 자꾸 늘이다보니 코가 길어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다른 이는 그것이 아니라고 한다. 원해서가 아니라, 코 길이가 다른 여러 코끼리 중에서 킨 코를 가진 코끼리들이 더 오래, 더 많이 살아남게 되어 결국 오늘날의 코가 긴 코끼리로 진화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종의 진화에 대한 라마르크와 다윈의 해묵은 논쟁을 새삼스럽게 얘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이 논쟁으로 대표되는 목적론적 입장과 결과론적 입장이 사회현상에 가지는 시사점들을 토론할 생각도 아니다. 다만, 진화론의 과학적 진실성과는 별개로, 어느 경우에서나 영양가 많은 먹거리가 나무위에 많다는 것을 아는 것이 그 사실을 모르는 것보다 코끼리의 생존에 도움이 되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토론하고자 할 뿐이다. 바꾸어 말하자면, 효과적인 행동은 현재와 미래의 상황에 대한 인식을 전제로 한다는 평범한 이야기를 꺼내고 싶어서이다. 생존의 여건과 그 여건이 던져주는 과제를 안다고 해ㅓ 해결책이 자동적으로 생겨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인정한다. 아마 코끼리라면 주어진 숲의 상황속에서 타고난 코만 가지고 최선을 다해 살아갈 수 밖에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사람의 경우는 다르다. 아직 닥치지 않았지만 멀지않아 닥치게 될 상황을 미리 그리면서 , 이에 대비하는 수단을 먼저 준비하는 능력이 있다. 과거의 궤적을 뒤돌아보고 미래의 변화를 전망하며, 이에 따라 행동을 계획:하는 일이 바로 이런 일이다. 무론 계획을 한다고 계획대로 세상이 다 움직이지는 않겠지만, 계획없는 행동은 나침판 없는 배처럼 물결따라 흘러가는 데에 그친다.-
dc.language.isoko-
dc.publisher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dc.title서울 21세기 : 변화의 관리와 환경학의 역할-
dc.typeSNU Journal-
dc.citation.journaltitle환경논총(Journal of Environmental Studies)-
dc.citation.endpage45-
dc.citation.pages31-45-
dc.citation.startpage31-
dc.citation.volume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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