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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Q의 반공정책과 재일한인의 민족교육 : 제2차 조선인학교 폐쇄조치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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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태기

Issue Date
2009-08-15
Publisher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Citation
일본비평, Vol.1, pp. 166-207
Abstract
1948년 4월에 이른바 한신교육사건이 발생하였다. 미점령군이 일본을 점령한 이래 처음으로 일본의 고베(神戶) 지역에 계엄령이 발해지고, 오사카(大阪)에서는 재일한인 중학생이 일본경찰이 뒤에서 쏜 총에 맞아 사망하였다. 또한 많은 재일한인 관계자가 체포되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근본적으로 재일한인의 민족교육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던 연합군최고사령관총사령부(General Headquarters of the Supreme Commander for the Allied Powers, 이하 GHQ)와 일본정부가 재일한인에게 일본국민으로서의 법적 지위를 부당하게 적용했고, 일
본인교육을 강요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었다. 민족적인 권리를 지키기 위해 재일한인들은 격렬히 저항했으나, 절대권력과 싸워 이길 수 없었다. 아무튼 이 사건 이후 재일한인의 민족교육은 큰 타격을 입었으나, 1949년 10월 19일 이른바 제2차 조선인학교 폐쇄조치가 또다시 일본정부에 의해 강행되었다. GHQ의 지원을 받아 취해진 이 조치에 의해 재일한인의 민족교육이 다시 한번 큰 타격을 입은 것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이렇듯 해방된 재일한인의 민족교
육은 두 번에 걸쳐 큰 탄압을 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많은 재일한인 아동들은 이른바 조선인학교(초등학교 및 중학교)에서 일본인학교로 강제로 편입되어 일본인교육을 받게 되었다.
ISSN
2092-6863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9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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