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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함 야마토의 유령들 : 전함, 대중문화 그리고 대중기억의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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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헬렌; 김효진

Issue Date
2010-02-15
Publisher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Citation
일본비평, Vol.2, pp. 204-223
Description
이 글의 원문은 영문이며, 김효진(서울대 일본연구소)이 번역하였다.
Abstract
본 논문은 전함 야마토를 기념하는 장소로서 야마토 박물관의 급작스러운 인기와 현재 일본의 대중 문화에서 야마토의 재현에 대해 검토하였다. 전함 야마토가 전쟁과 파괴력을 상징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야마토가 수용되고 이해되는 방식은 하나의 논리나 원칙 하에 설명될 수 없다. 다시 말해, 혹자가 해군 기술에 있어 일본이 이룬 최고의 성과물, 즉 국가적 자부심의 상징으로 야마토를 떠받치는 반면, 어떤 이는 야마토를 비극적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바라본다. 여전히 다른 이들에게 야마토는 일본이 스스로의 후진성을 인지하고 극복해 냈음을 증명하는 궁극의 자기증명이라 평가한다. 이 모든 인식들은 일본의 전쟁사에서 야마토가 자리매김되는 군국주의 체제와는 동떨어져 있다.
이 글에서 검토의 대상으로 삼았던 자료는 고노 후미요의 최근 만화, 『이 세상의 한 구석에서』였다. 필자의 주된 질문은, 현대 일본에서 패배한 자들의 대중 기억의 형성에 있었다. 박물관과 대중문화를 통해 출현하는 전함 야마토는, 전후 일본이 고통스러운 과거를 적당하고 감당할 수 있는 이미지를 통해 받아들이고 기억하는 방식을 고찰하는 데 있어 중심 개념이라 할 수 있다. 1974년 우주전함 야마토의 예와 같은 이전의 예에서 보여지듯, 전함 야마토에 대한 일본의 매료 자체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의 평화 박물관 건설의 대유행과 야마토의 확고부동한 인기는, 전함에 대한 문화적 재현과 더불어, 과거를 어떻게 기억하는가와 관련된 더 큰 내러티브를 만들어 내려는 일본 사회의 움직임에 주목하게끔 한다.
ISSN
2092-6863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9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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