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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의 걷기 소고 : 금쇄동, 졸정원, 그리고 뤄삼가든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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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성종상
Issue Date
2012
Publisher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Citation
환경논총, Vol.51, pp. 73-95
Abstract
영국의 유명한 작가 제인 오스틴의 소설 에는 걷기가 스토리 전개에서 매우 중요하게 설정되어 있다. 책 속 주요 인물의 만남이나 대화는 대부분 그들이 걸으면서 발생한다. 걷기가 만남과 대화의 중요한 매개 행위로 다뤄지고 있는 것이다. 전원이나 정원은 그러한 걷기의 대표적인 공간적 배경이다. 수사적 경관으로서 정원(Moore, 1988:49)에서 걷기는 감상을 위한 기본 요건이다. 걸음으로써 우리는 정원을 보고 감상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한 편의 잘 짜인 서사나 음악처럼 정원을 거닐면서 세심하게 구성된 경이들을 감상(위 책, 50)할 수가 있다. 특별히 걷기가 중시된 정원으로 필자는 자연과의 교감을 중시한 조선조 별서 원림이나 구곡, 옛 로마시대의 역사를 모티브로 하여 전원 풍경 속에 재현한 영국 풍경식 정원, 그리고 온갖 조화로운 장치와 기법으로 조물주보다도 더 신묘한 경치를 재현하려한 중국의 사가원림을 주목하고자 한다. 닫힌 공간에서 특정 지점에서의 우월적인 단일 시선만이 강조되는 정형식 정원에 비하여 이들은 정원 안팎으로 배치된 경물을 연결하는 자유로운 동선을 따라 감상하는 구도를 취함으로써 걷기에 의한 감상 방식이 중요하게 간주된다. 이 글에서는 정원에서의 걷기가 갖는 의미와 유형, 그리고 제 측면을 고찰해 보고, 조선조원림인 금쇄동(金鎖洞)과 중국의 대표적인 사가 원림인 졸정원(拙庭園), 그리고 영국 풍경식 정원의 대표작 중 하나인 뤄삼(Rousham) 정원을 대상으로 그 구체적인 실제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ISSN
2288-4459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92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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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 of Environmental Studies (환경대학원)Journal of Environmental Studies (환경논총)환경논총 Volume 5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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