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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에 한 번 멕시코인이 망자와 해후하는 까닭 : '망자의 날'이 던지는 삶과 죽음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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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박정훈

Issue Date
2014-12
Publisher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SNUILAS)
Citation
Translatin, Vol.30, pp. 91-103
Abstract
믹스킥(Mixquic), 세상에서 가장 넓은 도시 멕시코시티의 동남부 끝자락에 자리 잡은 마을. 인구라고 해봐야 고작 1만 2천여 명에 불과한 이마을은 평소 같으면 꼼꼼한 여행객조차 눈길을 주지 않을 평범한 마을이다. 이 상투적인 마을이 해마다 10월 말과 11월 초에는 외지인들의 눈길을 끄는 특별한 마을로 변신한다. 사람들이 일부러 이곳까지 찾아오는 까닭은 단 한 가지, 여느 마을의 것과 다를 바 없는 집과 공동묘지를 무대로 그로테스크한 잔치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그 잔치의 주인공은 바로 죽음이고, 이 특이한 잔치의 이름은 바로 망자의 날(Día de los Muertos)이다. 망자의 날은 메소아메리카 원주민 문명에서 기원한 명절로 오늘날엔 멕시코, 중앙아메리카의 몇 나라, 멕시코와 중미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의 몇몇 지역에서 면면히 쇠고 있다. 멕시코의 경우 전국적으로 이 전통이 지켜지고 있는데, 아스테카 문명의 문화적 영향을 받아 죽음에 대한 철학은 대체로 유사성을 보여주면서도 지역과 종족에 따라 고유한 풍습이 가미된 형태로 전해져왔다. 특히 믹스킥 마을은 아스테카 문명의 발상지인 멕시코시티 지역에서 망자의 날 전통을 가장 잘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ISSN
2093-1077
Language
Korean
URI
http://translatin.snu.ac.kr

https://hdl.handle.net/10371/93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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