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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의 풍우(風雨) 인식에 나타나는 지식의 혼종성: 『평택 대곡일기』(1959~1979)를 중심으로 : Hybridity in Peasants' Knowledge on Rain and Wind: A Case Study of Pyeongtaek Daegok Diary (1959~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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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안승택

Issue Date
2015
Publisher
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Citation
비교문화연구, Vol.21 No.2, pp. 249-290
Keywords
cognition of naturefolk knowledgetraditional scientific knowledgemodern scientific knowledgepractical knowledgehybrid modernitydrought자연인식민속지식전통과학지식근대과학지식실행지식혼종적 근대성가뭄
Abstract
이 글은 평택 대곡일기를 자료로, 비와 바람에 대한 농민의 민속지식이 어떻게 작동하면서 성쇠를 거쳤는지 분석한다. 이를 통해, 농민의 실행 지식이 처한 혼종성의 상황이란, 민속지식이 전통과학지식이나 근대과학지식과 일정하게 중첩되면서 병존하며, 경향적으로 쇠퇴하면서도 근대과학지식이 한계에 부딪혔을 때 그 곤경 속에 되살아나는 양상이란 점을 보인다. 이를 위해 우선 제2장에서는 민속지식과 전통과학지식의 혼종 양상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노농(老農)들의 민속지식이 문헌적 근거 없이도 동북아 3국에 공통되어 나타나는가 하면, 문헌적 근거를 지니고 유통되던 전통과학지식으로부터 절연된 세계가 아니었음을 확인한다. 제3장은 출현 시기나 장소가 서로 다른 민속지식들 사이의 관계들, 그리고 거기서 나타나는 공통의 특징을 확인한다. 이에 의해 일 년 농사의 장기

적 전조가 되거나 즉각적으로 비를 부르고 물을 말리는 것으로 인식되는 농민의 풍우 인식이 모습을 드러낸다. 마지막으로 제4장에서는 민속지식과 근대과학지식의 혼종 양상을 검토한다. 이를 통해, 민속지식과 근대과학지식은 모두 나름의 한계를 지녔었고, 따라서 농민의 실행지식은 여러 지식체계들 사이를 오가며 구성되는 과정이었음이 확인된다.
ISSN
1226-0568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94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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