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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안중근 의사 추모 및 한일 친선 교류회 참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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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영수

Issue Date
2014
Publisher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협의회(Association of Emeritus Professors)
Citation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회보, Vol.10, pp. 262-264
Abstract
일본 센다이 북쪽에 위치한 작은 도시 구리하라(栗原)에는 신문기자 출신의 사이또 다이껜 주지가 관리하는 대림사란 절이 있고, 그곳에는 안중근의사와 치바 도시치의 위패가 있고 기념비가 있다. 1981년부터 해마다 9월이 오면 이들에 대한 추모예식이 계속 행해지고 있다. 올해는 34회로 안의사 순국 104주년이 되는 해이다. 안의사는 한국인이라면 다 아는 분이다. 일본 헌병 상등병이

었던 치바 도시치는 안의사 전담 간수로서 5개월간 수감생활을 같이하면서 조국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그분의 인간적인 모습에 감화되어 마지막 날 형장으로 끌려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경례까지 올렸다고 한다. 수감 중 안의사는 동양평화론 등을 집필했고, 또 많은 유묵을 남겼다.

보통 옥중 육필을 받은 사람들은 형무소장, 간수, 형사, 판사, 검찰관, 교화승 등 일인들이었다. 치바도 평소에 유묵을 하나 얻고 싶어했었다. 사형집행 전날 내일 오전에 형 집행이 있을 것 같다는 정보를 흘려 준 때문이었는지 원하는 유묵을 써 줄 터이니 화선지를 준비해

오라고 했으나 갑자기 종이가 없어 명주천을 가져다 드려 거기에 마지막 유묵인 爲國獻身 軍人本分이란 유명한 글을 남기게 됐다. 유일하게 명주천에 남긴 유묵이다. 이 유묵은 유가족을 비롯한 대림사 지역주민 및 신도회가 주축이 되어 대형 비석에 새겨 대림사 마당 전면에 세웠다.
ISSN
2005-0526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94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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