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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전후론』과 전후 일본 내셔널리즘_내셔널리즘 이론에 의한 분석
Haisengoron and Postwar Japanese Nationalism: An Analytical Study based on Contemporary Nationalism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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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만진
Issue Date
2010-03
Publisher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Citation
세계정치, Vol.14(데탕트와 박정희), pp. 207-250
Keywords
가토 노리히로패전후론역사주체논쟁일본 내셔널리즘원초주의적 네이션Kato NorihiroHaisengoronthe debate on the historical subject(rekishi shutai ronsō)Japanese nationalismprimordial nation
Abstract
이 연구의 목적은 1990년대 중후반 일본 지식인 사회에서 전후(前後) 새로운 양상의 내셔널리즘으로 파악되면서 소위 ‘역사주체 논쟁’이라는 이름으로 큰 논쟁화한 가토 노리히로(加藤典洋)의 『패전후론』(敗戰後論) 논의를 사회과학의 틀로 분석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패전후론』을 비롯한 가통의 여러 저작에 나타난 논의를 현대 내셔널리즘의 이론틀을 도입하여 분서하였다. 또한 현대 내셔널리즘 이론틀을 도입하는 한편으로, 『패전후론』에서 드러난 주요 논의를 전후 일본 내셔널리즘의 대표적인 양태인 ‘일본문화론’ 및 ‘역사수정주의’의 논의와 비교하는 시점을 취함으로써, 『패전후론』이 전후 일본 내셔널리즘 논의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보다 분명히 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이 논문은, 『패전후론』의 논의는 논리적인 취약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점과 관련하여 이 논문은 『패전후론』 논의의 특징을 ⓵아래로부터의 내셔널리즘, ⓶원초주의적 네이션 관념, ⓷단일민족관의 변용, ⓸이중적인 타자인식이라는 4가지로 규정하였다. ‘아래로부터의 내셔널리즘’이라는 특징은 가토의 논의가 마루야마 마사오(丸山眞男)가 말하는 ‘전기적(前期的) 내셔널리즘’의 성격에서 이탈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동시에 이는 존 허친슨(John Hutchinson)이 말하는 ‘문화적 내셔널리즘’(cultural nationalism)의 이념형과 매우 가까운 것이다. 한편, 가토가 주요한 논적인 다카하시 데쓰야(高橋哲哉)와의 논쟁 과정에서 집요하게 고집하는 ‘주체-타자’ 관계에서의 우선순위 문제를 고려할 때, 『패전후론』의 논의는 ‘원초주의적 네이션 관념’에 빠져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가토가 시도하고 있는 ‘단일민족 관념으로부터의 이탈’(단일민족관의 변용)과는 충돌하고 있다. 이는 가토가 원초주의적 네이션 관념에 집착하면서도. 동시에 에스노스적 의미에서의 단일민족 관념으로부터 이탈하려는 근대주의적 네이션 관념을 취하려고 하는 데에서 발생하는 모순이다. 또한 이 논문은 『패전후론』에 나타나고 있는 서양과 아시아에 대한 시각이 메이지기 이후 일본 내셔널리스트들의 타자인식의 연속선상에 있는 이중적인 것임을 사카이 나오키(酒井直樹)의 ‘쌍-형상화 도식’(対-形象化の図}式, the schema of co-figuration)을 이용하여 논하고 있는데, 이 ‘이중적 타자인식’ 역시 가토의 원초주의적 네이션 관념과는 논리적으로 양립하기 어려운 것이며 오히려 경계주의적 시점과 친화적인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analyze, from a social scientific perspective, the discussions surrounding Kato Norihiro’s ‘Haisengoron (Since defeat)’. For this purpose, the thesis analyzes Kato’s works and their counterarguments with the framework of contemporary nationalism theory. With the introduction of the framework of current nationalism theory, the research also tries to make clear on which position Kato’s argument would be placed in the whole range of Japanese nationalism debates when compared with typical postwar nationalism arguments such as 'nihonbunkaron (nihonjinron)’, and ‘historical revisionism’. In so doing, the thesis argues that Kato’s Haisengoron has serious logical flaws. In this regard, the thesis defines the four characteristics of Kato’s Haisengoron as follows: ⓵bottom-up nationalism, ⓶primordialistic conception of the nation, ⓷break with the single-ethnicity nation concept, ⓸dual recognition of ‘the other’. Bottom-up nationalism means that Kato’s arguments separate themselves from Maruyama Masao’s ‘initial-stage nationalism’, and approximates the ideal type of John-Hutchinson’s ‘cultural nationalism’. Meanwhile, considering the issue of priority in ‘subject-other’ relationship, it seems clear that Haisengoron is deeply entangled with the primordialistic conception of the nation, a feature which contradicts Kato’s calls for a break with the single-ethnicity nation concept. This is due to the inconsistency that occurs when Kato adopts the modernistic conception of nation (modernism approach) which departs from the single-ethnicity nation as a kind of ethnos while still attaching himself to the primordialistic nation concept. Additionally, by using Sakai Naoki’s ‘the Schema of Co-figuration’, the research argues that Haisengoron’s recognition of the West and Asia is basically a continuation of the dualism in Japanese nationalists’ recognition of the other after the Meiji Restoration. This dual recognition of the other also logically contradicts Kato’s primordialistic nation concept, and is closer to the ‘boundary approach’.
ISSN
1738-2440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9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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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Social Sciences (사회과학대학)Center for International Studies (국제문제연구소)세계정치(Journal of World Politics)세계정치 1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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