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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윌리엄스의 『자본주의와 노예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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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박병규

Issue Date
2015-10
Publisher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SNUILAS)
Citation
Translatin, Vol.32, pp. 100-111
Abstract
인류역사상 서구가 저지른 최악의 범죄 가운데 하나는 아프리카 흑인노예 수입과 매매였다.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무려 4세기에 걸쳐, 포르투갈, 에스파냐, 프랑스, 영국,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스위스, 노르웨이, 스웨덴 등 서구의 모든 국가가 아프리카 흑인 노예무역에 관여했다. 이 과정에서 아프리카인 1천2백만 명이 강제로 노예무역선에 올랐고, 이 가운데 1백 50만 명은 아프리카에서 아메리카로 건너오는 이른바 중간항로(Middle Passage)에서 질병, 반란, 학대 등으로 사망했다. 흑인노예라고 하면 우리는 링컨, 남북전쟁, 『톰 아저씨의 오두막』등 미국을 떠올리지만 실제로 가장 많은 흑인노예가 유입된 곳은 브라질로 4백만 명이었으며, 그 다음이 아메리카 대륙의 에스파냐 식민지로 2백 50만 명이었고, 미국은 50만 명에 지나지 않았다. 나머지 3백만 명은 흔히 서인도제도(West Indies)라고 부르는 카리브 해의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덴마크 식민지로 들어갔다. 그런데 대앤틸리스의 쿠바 섬에서 시작하여 카리브 해에 점점이 늘어서 있는 소앤틸리스를 지나 트리니다드토바고에 이르기까지 서인도제도의 총 육지 면적은 남한 면적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870㎢이므로, 인구밀도로 따지면 이곳만큼 흑인노예가 많은 들어간 곳도 없다.
ISSN
2093-1077
Language
Korean
URI
http://translatin.snu.ac.kr/webzin/user/main/main.php

https://hdl.handle.net/10371/95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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