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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요 창법과 발성법이 표명하는 도시적·민족적 정체 - 서도계 신민요를 중심으로 : Singing Practice and Voice Timbre of Popular Genre, Neo-folksong Articulating National and Urban Identity After the 1930s - Focus on Seodo-style Neo-folk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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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권도희

Issue Date
2015-12
Publisher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동양음악연구소
Citation
동양음악, Vol.38, pp. 9-50
Keywords
Neo-folksongpopular songseodo-folksongSeodo-style Neo-folksongmodal syntax of traditional folksongformsinging practicevoice timbremusical styleeclecticismnational and urban identity신민요서도민요서도계 신민요토리형식창법발성법음악양식절충표명도시 문화민족문화
Abstract
신민요는 1930년대 이후 산업적 필요에 의해 사업상 접근하기 손쉬운 민요를 우연히 활용한 것이 아니라 당시 전조선에서 불렸던 민요를 의도적으로 포착하여 도시적 양식과 절충한 결과물이었다. 이 글에서는 서도민요의 음구조(음의 기능과 시김새)와 형식(서도 긴아리계 민요) 그리고 창법(멜리스마부의 가창 실천) 등이 신민요 창작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신민요를 서도계 신민요라 정리했다. 서도계 신민요의 음구조는 경토리계 신민요와 구성음에서 유사하지만 음의 기능과 시김새, 창법, 노래의 형식 등에서 구별된다. 이 글을 통해 서도계 신민요가 확인됨으로써 신민요는 각 지역의 민요 양식을 체계적으로 수용했다는 점을 증명할 수 있게 되었다. 신민요의 양식적 절충은 1930년대 이후 도시에 집중된 다양한 이념과 세계관을 구현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했다. 신민요는 민요의 음구조와 창법을 통해 민속적 세계를 재현할 수 있었고, 가곡의 발성법이나 장단조 조성을 통해 도시적 세계와 근대적 세계를 표현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점들은 당시 수용자로 하여금 신민요를 사회 구성원 간의 차이가 조정된 양식으로 자발적으로 받아들이게 했고, 그 결과 신민요는 10여년 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 신민요가 전국의 민요와 양식적 연관성을 맺었던 점은 당시 조선문화에 대한 민족적 호출에 응대할 수 있게 했고, 또 전근대 도시의 가창 문화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선택한 맑고 고운 음색을 내는 발성법은 신민요의 도시적 산물로서의 양식적 완성을 가능케했다. 그 결과 신민요는 민족적이면서도 도시적 갈래로 수용될 수 있었다.
ISSN
1975-0218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98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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