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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비적인 여행 : 아프리카의 북한 기념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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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최원준

Issue Date
2016
Publisher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Citation
통일과 평화, Vol.8 No.2, pp. 251-269
Abstract
1994년 김일성의 장례식 당시 평양시민들이 김일성의 동상 앞에서 광적으로 슬퍼하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그런 기억 때문인지 북한의 미술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김일성 동상이다. 북한의 미술은 북한 외부에서는 사회주의 리얼리즘 미술로, 북한 내부에서는 주체 미술이라고 불리지만, 나는 그것이 사실주의를 넘어선 지나친 영웅주의와, 때로는 판타지 같은 이상향을 보여주기 때문에 초현실주의 미술사조에 배치시키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한다. 2010년 5월, 북한의 만수대 해외개발사(Mansudae Overseas Project Group of Companies)가 세네갈에 건설한 아프리카 르네상스 기념비는 유럽언론의 비판을 받으며 일반에 공개되었다. 나는 이 뉴스를 처음 봤을 때 49m라는 동상의 거대함에 놀랐고, 북한이 왜, 어떻게 세네갈에 동상을 만들게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북한이 그동안 3만여 개의 김일성동상을 만들며 쌓아온 수준급의 동상제작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공산주의 국가 북한이 대형 브론즈동상을 세네갈에 건설했다는 사실은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었다.
ISSN
2092-500X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98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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