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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불안정이 자살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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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재원

Advisor
권순만
Major
보건대학원 보건학과(보건정책관리학전공)
Issue Date
2013-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자살비정규직고용불안정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 보건학과(보건정책관리학전공), 2013. 2. 권순만.
Abstract
21세기가 되면서 고용의 유연화라는 기치 아래, 종래와는 전혀 다른 고용 형태인 비정규직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에 고용상태를 단순히 실업여부로 구분하던 것과 달리, 이제는 취업자 간에도 고용의 안정이라는 측면에서의 변이가 존재하게 되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에 존재하는고용의 안정의 차이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소득, 심리적 상태 등에도 차이를 유발한다. 본 연구에서는 취업자 중 비정규직이 경험하게 되는 고용불안정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불건강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의 자료분석은고용의 불안정개념의 사회적인 영향력을 고려해 행정구역을 단위로 하였다. 연구모형에 포함되는 변수들의 자료는 세부 행정구역인 읍∙면∙동이나 시∙군∙구 수준에서는 이용이 어려워 가장 큰 행정구역 단위인 시∙도별 자료를 이용하였다. 중요변수가고용과 관련되어 있는 점을 고려해 연구 대상은 경제활동인구에 해당하는 20세이상-65세미만으로 연령을 제한하였 고, 합동최소자승법(Pooled OLS)과 고정효과모형(FEM)을 이용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비정규직 비율이 자살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합동최소자승법(Pooled OLS)에서는 그 영향 정도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패널 개체간 차이를 고려하는 고정효과모형(FEM)에서는 그 유의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본 연구의 자료는 패널자료의 특성을 띠기는 하지만, 한 국가 내의 지역별 자료이므로 자료 내에 관찰되지 않은 자살영향요인의 패널 개체간 변이가 크지 않을 것으로 가정하였으므로 고정효과 모형(FEM) 분석 결과보다 합동최소자승법(Pooled OLS)을 적용한 분석 결과가 더 타당하다고 판단하였다.
비록 두 분석 방법 중 한 가지 방법에서만 그 유의성이 확인되었지만, 본 연구를 통해 고용의 불안정성이 자살률을 증가시킬 가능성을 확인하기에는 충분하다. 본 연구는 자료원이나 변수들의 측정 등에 있어 제한점이 있고, 거시적 지표를 이용하였기 때문에 생태학적 오류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거시자료를 통한 분석은 두 개념 간의 사회적 관계를 파악하기에 적합하므로, 이 연구방법은 본 연구의 목적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고용불안정과 자살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으나, 이 분야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보적인 수준이다. 따라서 정확한 인과관계의 기전을 밝히기 위해서는 비정규직 및 고용불안정에 대한 명확한 개념 설정과 다양한 수준에서의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28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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