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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ffects of Korean broadcasting programs export on the countrys overseas consumer goods trade : 한국 프로그램 수출이 한국의 해외 소비재 무역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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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야나

Advisor
Ahn Jaebin
Issue Date
2021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Korean WaveHallyucontent exportbroadcasting programsconsumer goodsTV dramas
Description
학위논문(석사) -- 서울대학교대학원 : 국제대학원 국제학과(국제통상전공), 2021.8. Ahn Jaebin.
Abstract
본 논문은 한국 방송 프로그램이 소비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한류는 한국의 국가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소비재 분야에서 교역량을 늘리는 데 기여하였다. 더욱이2013년부터 시작된 신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폭발적인 인기는 세계 속 한류의 영향을 급속도로 확산시키고 있다. 한국 문화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은 더욱 촉진되고 있고, 한국 소비재는 새로운 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진출 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의 문화는 매우 독특하다고 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전 세계에 그 영향력을 퍼뜨릴 만큼의 보편성 또한 아울러 갖고 있다. 한국의 음악과 드라마는 젊은 소비자들이 좋아할 만큼 상당히 트렌디하지만, 동시에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소비자들 또한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대중적이다. 한류는 드라마, K-POP, 뷰티 스타일 등 다방면으로 높은 수준을 보여줌으로서 한국 문화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본 연구는 소비재 수출을 촉진하는 한국 방송 프로그램과 관련된 결정요인을 심층적으로 연구하여 한류가 소비재 무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논문에서는 두 가지 프로그램 수출 채널로서 지상파 방송과 방송채널 사용사업자를 다룬다. 2009년부터 2019년까지의 두 수출 채널 각각과 그 합계 값을 모두 분석하여 어떤 장르가 교역에 가장 큰 영향을 주며, 어떤 제품군이 한류로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는지를 알아본다. 특히 2009년부터 2019년이라는 기간 설정은 방탄소년단(및 블랙핑크)의 성공에 따른 한류의 돌풍적 변모와, 이에 따른 아시아 이외 지역에서의 한국 상품의 상승된 인기를 확인할 수 있게 하였다. 마지막으로 무역전쟁이 방송프로그램과 소비재무역간의 상관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연구에 따르면, 그동안 한국 TV 프로그램의 수출은 주로 지상파 방송 채널을 통해 이루어져왔지만, 최근에는 방송 채널 사용 사업자가 지상파 방송 채널을 능가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수출에 있어서는 드라마가 가장 인기 있는 장르였으며, 그 외의 다른 장르는 상대적으로 훨씬 적은 양이 수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별로는 여전히 아시아권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콘텐츠 수입액은 하향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북미는 수입량을 점점 늘리고 있다. 다음으로는 유럽이 뒤따르고 있으나, 앞의 두 지역과는 큰 격차를 두고 있다. 국가별로는 한국 콘텐츠 수출의 주요 대상국으로서 일본, 중국, 미국 및 기타 아시아 국가가 있었다. 한국 티비 쇼와 한국 소비재의 수출 패턴을 비교한 결과, 한국 티비 쇼의 패턴과 특정 소비재 수출 패턴 간에 유사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두 수출 사이에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한다.
본 논문은 한국의 총소비재 수출, 제품군 (미용, 의류, 신발, 장신구, 주방세제, 식품, 전자, 컴퓨터, 스마트폰)별 수출과, 장르별 (드라마, 오락,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영화, 음악, 교육, 교양, 뉴스) 및 수출채널별 (지상파방송, 방송채널사용사업, 그의 합계) 한국 콘텐츠 수출 간의 상관관계를 중력모형을 활용하여 확인한다. 데이터 세트에는 2009년부터 2019년까지 77개국의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다.
연구 결과는 한국의 총 상품수출과 TV 프로그램 수출 간에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가설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품군별 분석에 따르면 잠재적으로 영향을 받는 소비재로 판명된 모든 제품이 실제로 한국 방송 프로그램의 수출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테스트한 상품 중에서 가장 강한 상관관계는 뷰티 상품(화장품), 신발, 세제, 식품 순으로 나타났다.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지만 앞의 4개 상품군만큼 강하지 않은 다른 상품 그룹은 의류, 전화기 및 전화기 액세서리, 개인용 컴퓨터, 가전 제품 및 장신구로 나왔다. 자동차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는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한국의 방송 프로그램 장르를 보면 드라마, 오락, 교양, 음악 순으로 수출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프로그램을 장르별, 수출채널별 분석을 통해 종합적으로 접근하여 전체 콘텐츠 수출액만으로 테스트할 때는 보이지 않던 세부적인 모든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 논문에서는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무역전쟁의 타격을 입은 두 년도 (2018년과 2019년)를 생략하는 방법을 통해 상관계수의 변동 가능성을 알아보았다. 결과적으로, 미중 무역의 영향이 있었으며, 이는 한국 프로그램과 소비재 수출 상관 지수의 변화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변동에도 불구, 한국 프로그램 수출과 소비재 사이의 상관관계는 여전히 유의미한 것으로 보였다. 두 년도를 생략했을 때, 대부분의 영향을 받는 제품 그룹 순위는 동일하게 유지되었으나, 특별히 교양 부문에서 이전에는 관찰되지 않았던 숨겨진 유의미한 상관 계수가 드러났다.
또한 t년으로 분석된 한국 소비재 수출에 대해 1년 차이(t-1년)로 분석한 콘텐츠 수출 변수와의 시차상관 분석 역시 시도하였다. 이 분석 모델 역시 한국 콘텐츠 수출과 한국 소비재 수출 간에 양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며, 이전 테스트의 결과를 다시한 번 확인시켰다.
한국의 콘텐츠 수출과 소비재 무역이 실제로 양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입증하기 위해 소비재 수출(제품군별)과 콘텐츠 수출(전체, 장르, 수출 채널별)에 국한하여 이질성 검토를 실시하였다. 이에 따른 대부분의 회귀분석 결과가 콘텐츠 수출과 상품 수출 사이에 유의미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앞의 분석 결과의 유효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논문의 결과에 대한 완전한 이해를 위해서 본 연구의 몇 가지 한계점을 언급하고자 한다. 첫째, 분석된 데이터는 한국 방송 프로그램의 공식 수출만을 나타내며 많은 국가의 불법 무료 스트리밍을 포함하지 않는다. 둘째,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연차보고서는 매년 상이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결측변수 발생이라는 문제가 있었다. 셋째, 객관적 한류의 영향을 측정하는데 있어, 한국정부와 특정 국가 정부 사이의 정책 기인적 무역 특혜의 존재는 방해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본 연구가 결론적으로 시사하는 바는, 한류가 무역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에 정부가 지속적으로 한류를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류는 초기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다. 그러나, 올림픽을 기점으로 한국 정부가 미국 영화를 영화관에서 자유롭게 상영할 수 있도록 허용한 이후 한류에 큰 충격이 있었다. 소비자들이 미국 콘텐츠, 미국 제품으로 매우 빠르고 대규모로 이동했기 때문이었다. 이는 당시 한국 정부가 미국 영화의 수용에도 불구, 한국이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개발하고 또 그 혜택을 얼마든지 누릴 수 있다고 예상했던 오판에 있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정부는 한국문화산업국을 설립하였고, 콘텐츠 및 문화 관련 업무를 관리하고 본격적으로 국내 대기업의 재정 지원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후 이러한 한국 정부의 노력은 한국 영화, 드라마 및 기타 유형의 콘텐츠가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는 데에 주춧돌이 되었다.
현재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는 한류홍보를 공식 활동 중 하나로 두고 있다. 예를 들어, 교육부는 2020년 11월 COVID-19 전염병 시기에 한류를 돕기 위해 "온: 한류 페스티벌"이라는 온라인 및 부분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했다. 콘텐츠 영역에서의 비즈니스 미팅과 같은 활동만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무료 K-POP 콘서트를 개최했다.
COVID-19 전염병 이전에도, 대한민국 외교부가 주최하고 다른 정부 기관이 지원하는 창원 K-POP 월드 페스티벌과 같은 행사 역시 한국 문화, 소비재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이끄는데 기여했다. 이 페스티벌은 전 세계 K-POP 팬들이 그들이 좋아하는 한국 스타를 커버하고, 국내 우승자들에게 한국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탤런트 경연 대회이다.
또한 특히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한류의 힘을 유지하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모색하고 있는데, 코리안 타임에 따르면 2021년 6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한류 주요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한국 콘텐츠 산업에 대한 잠재적 보조금, 수출 장벽 완화, 세제 혜택에 대해 논의 한 바 있다.
결론으로, 한류와 한국 콘텐츠 산업의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한국 정부는 위에서 언급한 창원 K-POP 월드 페스티벌이나 ON: 한류 페스티벌과 같은 행사를 더 많이 개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 이유는 이러한 행사는 비즈니스 미팅 조직의 형태로 직접적인 비즈니스 지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일부 무료 한류 콘텐츠 또는 콘서트까지 제공하여 전 세계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어 콘텐츠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 문화 팬들에게 무료로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더욱 높일 수 있다. 한류를 지원하는 또 다른 방법은 업계의 직접적인 산업적 경제적 지원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일부 세금 혜택이나 보조금 등이 있을 수 있다. 또 하나의 옵션은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촉진하고 결과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한국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를 촉진하는 한국어 및 문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This thesis provides a quantitative analysis of the impact of Korean broadcasting programs on consumer goods export of the country. The study has been conducted to check the dependence of Korean consumer goods export in general and by product groups (beauty goods, clothes, footwear, imitation jewelry, cleaning agents, food, electronics, computers, smartphones, cars) on Korean content export by genre (drama, documentary, animation, movies, music, education, refinement, news) and by channel of export (terrestrial broadcasting, broadcasting channel operation and in total). The study finds that among the goods that have been proved to indeed be dependent on Korean programs export there are beauty goods, food, personal computers, phones and accessories, footwear, and cleaning agents. Cars have almost no correlation whilst for imitation jewelry, clothes, and home electronics the correlation is positive but much weaker than for previously mentioned product groups. Among the genres of Korean programs dramas, entertainment, refinement shows, and music influence the growth of export the most. This thesis also examines the effect of the US-China trade war on correlation fluctuations by omitting 2017 and 2018 in the analysis revealing that despite some shifts significant positive dependence holds with most affected product groups being the same as for full-time span. Moreover, the research includes the analysis of the lagged correlation with content export variables included in the regression analysis with a one-year gap.
Language
eng
URI
https://hdl.handle.net/10371/178667

https://dcollection.snu.ac.kr/common/orgView/000000167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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