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화학요법 교육을 받은 소화기 암환자의 지식, 자기효능감, 자가간호 수행의 시기별 변화

Abstract

암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인 질환으로 매년 암 발생률과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소화기암 중 위암과 대장암의 경우 국내 암 발생률 1위와 4위를 차지하며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항암화학요법 치료가 점차 통원치료로 전환되면서 항암화학요법 시행 후 암환자들은 재가 기간 동안 스스로 건강을 돌보는 자가관리의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항암화학요법 교육을 시행하는 병원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임상 현장에서 항암화학요법 시작 전 1회의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는 6개월 이상 진행되는 항암화학요법 기간 동안 환자의 지식과 자가간호 수행을 지속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항암화학요법 교육을 받은 소화기 암환자의 항암화학요법 지식과 자기효능감, 자가간호 수행 정도를 시간에 따라 측정하여 교육의 효과의 지속성을 확인하고자 시행되었다. 본 연구는 서술적 종적 조사연구로, 서울시 소재 3차 종합병원에서 항암화학요법이 예정된 소화기 암환자 39명을 편의 표출하여 항암화학요법 교육 전, 교육 2주 후, 2개월 후, 4개월 후에 자가보고형식으로 설문을 시행하였다. 연구 도구는 지식 정도와 자가간호 수행 정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해당 병원에서 항암화학요법 교육 시 사용하는 항암화학요법소책자의 내용을 바탕으로 연구자가 제작한 도구를 사용하였으며, 자기효능감을 측정하기 위해서 저자 허가 취득 후 박영신, 김의철(2008)이 개발한 자기효능감 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5.0 WIN program을 이용하여 Repeated measure ANOVA로 분석하고 사후검증으로 Bonferroni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항암화학요법 지식정도는 항암화학요법 교육 전보다 2주 후에 유의하게 상승하였으나(F=4.601, p=.011), 교육 2개월과 4개월 후의 지식 변화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2. 자기효능감은 항암화학요법 교육 전과 교육 2주후, 2개월 후, 4개월 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3. 항암화학요법 교육 후 자가간호 수행 정도는 교육 4개월 후에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F=7.5333, p=.007), 자가간호 수행의 하부 영역 중 구강간호영역(F=5.791, p=.014)와 증상관리영역(F=6.083, p=.014)에서 교육 4개월 후에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통해 항암화학요법 교육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교육의 효과가 감소함을 확인하였다. 추후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암환자에게 정보 제공뿐 아니라 항암화학요법 치료 기간 동안 지속적인 자가간호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반복적인 교육과 지속적인 중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Cancer is the leading cause of death in Korea, and the number of cases and deaths from cancer increases each year. Gastric and colorectal cancers are ranked 1st and 4th, respectively, and are becoming worse every year. As chemotherapy treatment gradually shifts to outpatient care, the need for better self-care at home has increased for cancer patients. While the number of hospitals offering chemotherapy education is expanding, most hospitals provide chemotherapy education only one time before chemotherapy. However, there seems to be a limit to patient knowledge and self-care performance of 6 months under chemotherapy treatmen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onfirm the effect of continuous chemotherapy education in gastrointestinal cancer patients by measuring their knowledge of chemotherapy, self-efficacy, and self-care behaviors over time. This research is a descriptive longitudinal research study. Self-report questionnaires were conducted sequentially: before chemotherapy education, and after 2 weeks, 2 months, and 4 months of chemotherapy education to 39 gastrointestinal cancer patients scheduled to undergo chemotherapy at a general hospital in Seoul. The knowledge and the self-care behaviors method developed by the researcher were based on the contents of the chemotherapy booklet used in the hospital. The method developed by Park Young-shin and Kim eui-cheol(2008) was used for self-efficacy after obtaining the author's permissions.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by repeated measure ANOVA using SPSS 25.0 WIN program, and Bonferroni was performed as a post-test.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1. The level of chemotherapy knowledge increased significantly after 2 weeks compared to before chemotherapy education (F=4.601, p=.011), but there was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change in knowledge after 2 months and 4 months of education.

2. There was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in self-efficacy before and after 2 weeks, 2 months, and 4 months of chemotherapy education.

3. After chemotherapy education, self-care behaviors significantly decreased after 4 months of education (F=7.5333, p=.007). Among the subscales of self-care behaviors, oral care (F=5.791, p=0.014) and symptom management (F=6.083, p=.014) significantly decreased after 4 months of education.

In conclusion, the effect of education decreased as time passed after chemotherapy education. Thus, it is necessary to provide not only information but also repeated education and continuous intervention for proper self-care and health management of cancer patients undergoing chemothera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