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치주건강 상태 연구

Abstract

1.연구 목적:현재 한반도는 남북으로 나뉘어 대치 상황에 놓여있다.북한과의 관계는 매우 복잡한 상황으로70여년간의 분단을 겪으며점차멀어지고 있다.남북한 보건의료 분야 지원 및 협력의 필요성은 계속 제기되어 왔으며COVID-19을 거치며북한 주민의건강은 더욱 어려운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하지만 현재 보건의료 분야의 교류는 매우 낮은 수준이며,치의학 분야에서의 교류는 더욱 소극적이고 치주건강에 대한 자료는 거의 전무하다시피한 상황이다.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파노라마방사선영상을수집하여 치조골 소실 정도를 확인하고 분석하여 간접적이나마 치주건강 상황을 파악하였다.이를 통해 북한 주민의 구강 상태를 이해하고 앞으로 이루어질 교류에 대비한 정책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2.연구 방법:연구 대상은 하나원에 입소한 북한이탈주민 총982명(남성575명,여성407명,평균 나이33.3세)의 파노라마방사선영상의 전자 파일이었다.개인정보 사항은 모두 제거하였고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았다(IRB. S-D20190012).연령대를10대에서70대 이상(70세 이상)으로 세분하여 분류하였다.분석 방법은 숙련된 전문의가 영상을 판독하여 모든 치아를 대상으로1)치조골 소실이 없는 경우, 2) 1/3이하의 치조골 소실이 있는 경우, 3) 1/3에서2/3이하의 치조골 소실이 있는 경우, 4) 2/3이상의 치조골 소실이 있는 경우로 구분하여 기록하고 분석하였다. 3.연구 결과:남성보다 여성에서 치조골 소실이 많았고 남녀 모두40대에서 가장 많았으며,남녀 모두에서 치조골 소실이 없는 경우가 가장 적었다. 1/3미만의 치조골 소실이 있는 경우는 남자에서40대,여자에서는30대에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남녀 모두50대에서 많았다.비슷한 시기에 조사된 남한의 자료와 비교한 결과 유의미한 조사대상자 수를 가지는50대까지 전 연령대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유병률이 높았으며,특히 여성의 경우 남한에 비해 상당히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북한이탈주민의 전체 치아에서 치조골 소실이 없는 치아는54.0%이었으며, 1/3미만 소실은39.9%이었다.또한1/3에서 2/3사이 소실은5.7%이었으나2/3이상 소실이 있는 치아는93개로0.3%에 불과하였다. 소실이 발생한 치아의 개수에 따라 4 군으로 나누어 소실정도에 따른 발생률을 확인한 결과에서는 치조골 소실이 25개 이상 발생한 사람의 경우 1/3미만 소실이 대부분이었고 1/3이상2/3미만 소실이 일어난 치아의 수는 8개 이하 군에서 가장 많이 보였다. 모든 조사 결과에서 남성보다 여성에서 소실이 많이 발생하였다. 4.결론:이상의 내용에서 비록 간접적이나마 북한의 치주건강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북한이탈주민 조사 결과 남한 또는 국제 사회와 비교하여 전반적으로 치주건강이 나쁜 것으로 확인되었고,상대적으로 젊은 세대와 여성에서 높은 치조골 소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향후 교류와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정책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우선 조건없는 교류를 시작으로 전국적인 구강 실태 조사 후 공공기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구강건강은 전신건강과 직결되는 것으로 남북의 문제가 아닌 한반도 전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1. Objectives: Korea has been divided since the Korean War. There are many affecting factors affecting to this situation and very complicated. In any case, South and North Korea should continue cooperation in public health care during the pandemic, as we have already noticed in Germany. Unfortunately, both countries have had very little information change in the dental sector compared with other medical areas, and we have almost no fundamental data of North Korean. Therefore, this study was designed to build up a database for the establishment of periodontal health care policies in unified Korea through the analysis of dental panoramic X-ray for understanding the condition of oral health in North Koreans and propose further actions to take. 2. Methods: The subjects are the panorama files of North Korean defectors, deleting their personal informations(982 persons, male: 575, female: 407) and their average age was 33.3 year-old. The study was approved by the Seoul National University, School of Dentistry, medical research ethics committee(IRB. S-D20190012). The individuals were divided into age groups: under 19, 20-29, 30-39, 40-49, 50-59, 60-69, and more than 70 years. These were interpreted by an oral radiologist. Data was classified as 1) healthy, 2) bone resorption within 1/3 3) bone resorption between 1/3 and 2/3, 4) bone resorption over 2/3. 3. Results: The bone resorption was severe in female than male, and the highest resorption occurred at 40s in both genders. Bone resorption within 1/3 was mainly occurred at 40s in male and 30s in female. Comparing the prevalence of periodontal disease in permanent tooth between South and North, the ratio of periodontal disease in permanent teeth in the North exceeded that of South in all ages until 50s especially in female. The ratio of healthy teeth was 54.0%, bone resorption within 1/3 was 39.9%, bone resorption between 1/3 and 2/3 was 5.7% and bone resorption over 2/3 was 0.3%. And female showed higher bone resorption teeth number than male. 4. Conclusions: We indirectly got a glimpse of the periodontal health situation in North Korea through this study. It is clear that the periodontal bone resorption of North Koreans is expected as serious status especially in female and younger people. We should start health information exchanges with no further conditions, and analyses the state of Norths periodontal health conditions. The proper public action is needed on the basis of this results. The oral health is strongly connected with whole body health therefore, this study can contribute to the improvement of the quality of life in both count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