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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벨기에 유학생들의 에너지 소비 행동 변화 : Changes in Energy Consumption Behavior of Korean and Belgian International Stud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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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강우솔

Advisor
윤순진
Issue Date
2023-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에너지 소비 관행에너지 절약생태시민성에너지 요금유학생
Description
학위논문(석사) -- 서울대학교대학원 :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 2023. 8. 윤순진.
Abstract
에너지는 현대인들의 삶에서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고,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가격이 결정되기에 국가별로 에너지 요금이 다르며, 에너지를 수입하는 국가는 외부 요인이 요금에 작용하게 되기도 한다. 수입되는 에너지원은 주로 화석연료로 사용할수록 이산화탄소를 발생시켜 지구 열대화의 주범이기도 하다. 원자력은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에서 일어난 사고처럼 위험 요소가 많다. 이와 같은 이유로 여러 국가가 기존에 사용하던 화석연료 및 원자력에서 벗어나서 태양, 바람과 같이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에너지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독일은 2023년 4월 탈원전에 성공하였으며, 벨기에도 일찍이 탈원전을 선언한 바 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에너지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10년가량 늦춰지게 되었다.
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수요를 감소시키는 것 또한 필요하다. 수요를 줄이기 위한 정책과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소비 감소가 필요하다. 한국에서는 2022년 12월과 2023년 1월 난방비가 올라가면서 난방 소비가 감소하였다. 이처럼 에너지 요금 인상은 더욱 요금이 비싼 해외로 유학을 가 사용하는 에너지에 대한 에너지 요금을 지불하는 자취 유학생들에게도 적용된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2022년 12월 기준으로 전기 요금이 가장 높았으며, 일찍부터 탈원전 정책을 법제화하면서 한국 탈원전에 시사점을 주는 벨기에를 대상 국가로 지정하여 한국에서 벨기에로, 벨기에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오고 간 유학생들의 에너지 소비가 유학 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달라지고, 귀국 후에는 변화했던 에너지 소비가 어떻게 변화 또는 유지되는지 보고자 하였다.
이 연구는 현상학적 사례연구로 9명의 한국인 유학생과 7명의 벨기에인 유학생을 인터뷰한 질적연구이다. 인터뷰 내용은 전사화되어 Gram-Hanssen의 에너지 소비 관행 모형의 4가지 요소인 노하우와 습관, 지식 및 규칙, 앙가주망, 기술에 요금이라는 5번째 요소를 연구자가 추가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한국인 참여자와 벨기에인 참여자를 구분하여 작성하였으며, 에너지를 절약하는 행동에서 생태시민성을 함양하는 과정을 추가 작성하였다.
한국인 참여자는 벨기에에서 자취하면서 비싼 요금을 마주하고 지불하게 될 에너지 요금을 줄이기 위해 절약하였고, 벨기에인 참여자들은 한국에서 자취하면서 싼 요금을 내는 상황에서 에너지를 비교적 편하게 사용하였지만, 벨기에에서처럼 에너지를 절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기숙사 또는 관리비에 에너지 요금이 포함된 경우와 같이 사용하는 에너지양이 에너지 요금에 영향을 주지 않는 상황에서는 에너지를 비교적 편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 그룹의 참여자에게 에너지 요금보다는 에너지를 자신이 지불한다는 상황이 에너지 소비에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유학 생활을 하면서 참여자들은 방문한 나라가 에너지를 소비하는 방식에 적응하였다. 이러한 에너지 소비 방식도 요금에서 기인 된 현상이라 볼 수 있으나, 주변 사람들이 소비하는 방식에 영향을 받기도 하였다. 또한, 참여자들은 요금을 더 지불하더라도 더위와 추위와 같이 온도와 관련해서 최소한의 편안함과 쾌적함을 추구하였다.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에너지 소비 관행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으며, 이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자신의 에너지 소비가 요금에 영향을 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깨달음을 얻기 전까지는 에너지를 절약해야 하는 이유를 알지 못하기도 하였으나, 이는 참여자들이 자발적으로 절약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참여자들이 어린 시절부터 에너지 소비와 에너지 요금이 관계가 있음을 보여준 가정에서는 일찍이 관계성을 깨닫기도 하였다.
한국인 유학생은 벨기에에서 절약하는 삶을 살고, 벨기에인 유학생은 어릴 적부터 절약하는 삶을 생활화하면서 절약하는 행동들이 습관으로 자리 잡았다. 비록 에너지 요금이 싸지거나 에너지 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는 절약하는 행동을 덜 이행하기도 하였으나, 자연스럽게 에너지를 절약하고 있는 자기 모습을 보기도 하고, 에너지가 절약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였다.
에너지 절약을 하던 참여자들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또한 알게 되었고, 에너지 절약 외에 물, 자원 소비 절약과 같은 행동을 하며 생태시민성이 함양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벨기에인 참여자들은 가정과 학교로부터 환경 교육을 받고 있었으며, 에너지를 절약해야 하는 이유에 기후변화를 막고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절약과 생태시민성은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Energy became an essential component in daily life and the price of it is dependent on various factors. From this, countries have their own price and if the country imports energy from other countries, this also impacts the price. Imported energy sources are mostly fossil fuels which emit carbon dioxide and trigger global boiling. As shown in Chernobyl and Fukushima nuclear power plant accidents, nuclear power is dangerous when there is an accident. For these reasons, lots of countries are trying to transfer their energy source to renewable energy sources such as solar and wind which is also called energy transition. Germany succeeded in phasing out the nuclear power plant in April 2023, and even though it was postponed for a decade because of the unstable energy supply from the Ukraine invasion of Russia, Belgium also announced phasing it out.
For the energy transition, decreasing energy consumption is as important as using renewable energy. Lots of policies and research are in progress to decrease the demand, but voluntary decreases from the consumers are required. From December 2022, the heating price increased in South Korea and it decreased the demand for heating. It also happens when international students visit country with higher energy price and pay their own energy bills. This research set Belgium which had the highest electricity price in December 2022 and announced phasing out of nuclear power plants as a target country, and compared energy consumption behaviors of Korean and Belgium international students. It also aimed to see whether their changed behaviors are maintained or changed after they return to their country.
This research is a phenomenological case study and interviewed 9 Korean and 7 Belgian international students. The researcher interviewed participants and the transcribed interview was analyzed based on the Energy Consumption Practice model of Gram-Hanssen. It has four components know-how and habit, knowledge and rule, engagement, and technology. The researcher added the fifth component, price. The result of two groups were separated and added how energy conservation makes participants have ecological citizenship.
Korean participants faced expensive prices and tried to conserve energy to decrease the amount they pay for energy bills. Belgian participants used energy more comfortably than they did in Belgium, but they still tried to conserve it as they did in Belgium. When participants lived in dorms or places where the amount of energy consumption does not affect the price they pay, they also used more comfortably. It shows that paying for the energy with their own money impacts energy consumption more than the price itself.
International students adapted to the way of energy consumption of the country they visited. The way of consuming energy is impacted by the price, but people and environments around the participants also impacted their practices. In addition, participants pursued minimal thermal comfort even though they have to pay more price.
While paying attention to the energy they consume, participants realized their consumption impacts the energy price. Before they realize it, they were not persuaded on conserving energy, but they started conserving the energy voluntarily. Participants who realized this relation from their parents were awakened to this from their childhood.
Korean participants tried to consume less energy in Belgium, and Belgium participants consumed less from their childhood. These conserving practices became habits to them. Even though participants conserve less when the price was low or they do not have to pay the bills, they found themselves conserving the energy without noticing and they felt uncomfortable when they were in the energy-wasting environments.
Participants also realized energy consumption impacts the environment and they started conserving water and other resources which implies that participants started to have ecological citizenship. Belgian participants learned they need to conserve energy for nature both from their parents and school. This implies that energy conservation and ecological citizenship are complementary to each other.
Language
kor
URI
https://hdl.handle.net/10371/197499

https://dcollection.snu.ac.kr/common/orgView/000000178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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