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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시대시의 현실인식: Maud와 "Jenny"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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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유명숙
Issue Date
1988
Publisher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Citation
영학논집 12(1988): 102-112
Keywords
빅토리아시대문학
Abstract
빅토리아시대문학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소재와 기법에 있어서의 다양함이다. 이러한 다양함은 책의 보급이 점차 보편화함에 따라 작가들이 과거의 문학을 의식하게 되고, 그 영향력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실험정신의 일환으로 볼 수 있겠다. 또 한편, 이 시대 작가들이 급격한 사회변화를 문학작품 속에 수용하고 반영하는 과정에서 과거의 형식의 부적절함을 깨닫게 되고, 그에 따라 기존의 장르를 변형하거나 해체하려는 필연적인 노력이 소재와 기법의 다양함으로 나타난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빅토리아시대문학의 소재와 기법의 다양함을 논의함에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은 소설 뿐이다. 빅토리아시대시에 대해서는 과거의 문학유산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기술적 측면에서는 현란할 정도의 다양함을 보이나, 시인의 혼란상을 표출하는 외에는 의의가 없는 시를 쓰거나 과거지향적인 시세계를 그리는데 그쳤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얼핏 보기에 이러한 평가는 타당한 듯하다. 빅토리아시대시에는 신화상의 인물, 중세에서 르네쌍스시대에 이르는 인물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과거지향적이라는 지적은 빅토리아시대가 과거와 역사를 어떻게 이해했는가를 점검하기 전에 내릴 수 있는 판단은 아닐뿐더러, 빅토리아시대시에 현실문제를 소재로 한 작품이 다른 어떤 시대보다 많다는 점을 생각할 때 이러한 평가는 지나치게 단순하다는 느낌을 피할 수 없다. 물론 이러한 평가가 나온 이면에는 현실을 소재로 한 빅토리아시대시가 논의의 대상이 될만하지 못하다는 선입견이 작용한다. 즉 이러한 시들이 치열한 현실인식을 나타낸다기 보다는 등장인물의 개인적 고뇌나 혼란을, 나아가서 작가의 혼란상을 드러낸다고 여기기 때문에 비평가들은 빅토리아시대시의 과거지향성 혹은 도피주의를 강조해 온 것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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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English Language and Literature (영어영문학과)영학논집(English Studies)영학논집(English Studies) No.12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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